☆~ 雜想/일상의 소소함

벌써 아카시아香을...

푸른새벽* 2007. 5. 15. 23:37

 

 

뭐 별다른 이유없이 오늘은 저녁 강의를 들었다

 

강의 끝난 시간이 밤 10시 40분

 

시간 어중간해서 저녁식사를 하지 않았더니

몹시 시장했다

 

밤 11시

허전해진 거리를 달려 오는길

열어놓은 차창으로 퍼져들어오는 香

아카시아...

 

언제 잎이 피었는지 언제 꽃이 피었는지도 모른 채

계절을 보내고 또 맞이하는

 

잊고 있었다

아카시아꽃이 피는 계절이라는 것을

 

삭막한 가슴에 모래바람 휘몰아치듯

그렇게 아카시아香이 머릿속을 헤집고 지나갔다

 

참 쓸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