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雜想/일상의 소소함

흙을 버려야할지,물을 버려야할지...

푸른새벽* 2007. 8.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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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일상의 온갖 단어들이
그 숫자만큼  
다족류로 변해 스멀거리며
개흙탕같은 머릿속을 휘젓고 다니더니
마침내 오늘
한꺼번에 뛰쳐 나오겠다고 아우성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아무것이라는 것 조차도 메스꺼운 날
휘저어 놓은 흙탕물 같은 맘 
가만히 두고보니
흙만 고스란히 가라앉는다 
물을 버려야 할지
흙을 버려야 할지...  
푸른 새벽바다의
별이 보고싶다
작년 겨울
시린마음 모질게 견뎌내고 있을 때 만났던 곡 
Last Night / Az Y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