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안국사지(江陵安國寺址).강원 강릉
강릉 안국사지(江陵安國寺址)
지정사항 없음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 774
<<신증동국여지승람>>이나 <<범우고(梵宇攷)>> 등 조선시대 문헌에 는 이 사찰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어 창건 연대와 내력에 대해서 알 수 없고, 다만 <<증수임영지>> 사찰조에 ""안곡사재성산면안곡동 년대미상당우소실단석탑고오척삼촌폭삼척전면각불상석비고이척지장 존석조잔류금폐(安谷寺在城山面安谷洞年代未詳堂宇燒失但石塔高五尺三寸幅三尺全面刻佛像石碑高二尺地藏尊石造殘留今廢)"", <<조선보 물고적조사자료>>에 ""성산면 관음리사지 강릉 서쪽 약 2리 구산리 의 북 약 10정 관음리 전중(田中)에 있음. 초석(礎石), 석원(石垣), 파 손된 5층석탑 및 석좌불상이 있음. 일반적으로 그것은 안국사지라 칭함"" 이라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기록으로 보아 이 절은 안곡사(安谷寺) 혹은 안국사(安國寺)였음이 확실하고, 이곳의 속지명(俗地名)이 '안곡'이라 불리고 있는 점 또한 시사성이 있다. 현재 구 사지 로 추정되는 지역에는 고려시대 작품으로 보이는 5층석탑과 석불 의 대좌로 보이는 석물(石物)이 잔존하고 있으며, 그 주변에는 건물지의 축대와 주초석이 노출되어 있고, 많은 기와 조각들이 산재해 있다.
석탑 아래에는 근래에 지은 조그마한 암자가 있는데 그 마당 앞에 부도 석재로 보이는 탑재 1기가 방치되어 있고, 우측 경사면 에는 장대석과 기와 조각들이 노출되어 있다. 한편 지표조사 중에 ' 안국사'라고 적힌 명문기와 조각 1점이 수집되었는데, 이는 지금까지 절의 명칭과 관련된 유물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현재의 상황 에서 미루어 볼 때 이 사지가 '안국사'였음을 입증해 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