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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雜想/일상의 소소함

내일은...

푸른새벽* 2007. 2. 4. 21:16

 

 

내일은

전북 익산을 둘러보기로 했다

내가 기억하는 익산은 아주 기분이 좋은 도시이다

4년 전

처음 익산에 갔을 때

길을 몰라 여기저기 물어 보고 다녔는데

그 중 아주 친절했던 택시기사 아저씨

길을 가르쳐 주고도 못 미더웠던지

내내 따라오며 이 신호등 지나서 우회전 하고

또 신호등 두개 지나서 좌회전 하라고

아주 걱정스레 길을 가르쳐 주던 그 아저씨 때문에

지금 까지도 익산에 대한 기억은 즐겁다

 

미륵사터와 미륵사 서석탑

아직까지 해체 작업 중이라서 그 모습을 만나지는 못할 것이다

4년 전에 갔을 때도 복원 공사 때문에 볼 수 없었던 미륵사터 서석탑

내일도 그럴테지만

서동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백제 무왕이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세웠던 미륵사

그 절터라도 보고와야 겠다

 

왕궁리 오층석탑

여지껏 많은 석탑들을 봐 왔지만

나는 백제 양식으로 세워진 탑이 좋다

그 중에서도 왕궁리 탑을 가장 좋아한다

그런데 아직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내일은 그리던 그 탑을 만나는 날이다

설레인다

 

고도리 석불,숭림사,연동리 석불좌상,나바위 성당,익산 문화원...

 

바삐 다녀서 김제의 금산사도 보고 오려한다

금산사도 한 번 밖에 가보질 못했다

4년 전에

 

내일은 차를 두고 고속버스를 이용하려 한다

어릴적 미륵사 서석탑에 올라가 놀기도 했다는 익산 토박이 친구가 안내를 한다니.

 

얼마만에 고속버스를 타 보는지

 

일찌감치 자리에 들어야겠다

내일은 늦어도 아침 6시에는 집을 나서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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