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주시 남산동 1130
- # 경주시 남산동 227-3
- #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
- # 괴산군 사리면 사담리
- # 금동반가사유상
- #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 # 영양군 입암면 신구리 240
- # 전북 익산시 모현동 1가
- # 중초사지 당간지주
- #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 # 칠곡 송림사전탑
- #'기축'명 범종
- #17세기 불상
- #18세기 중반 불화
- #2017 박물관전시
- #2017국립민속박물관 전시
- #2017년 민속박물관전시
- #7세기 전반 금동불
- #8세기 중엽 석조물
- #9세기 석탑양식
- #大唐平濟國碑銘
- #가을꽃
- #가을나무
- #가장 불쌍한 당간지주
- #각연사 문화재
- #각연사 보물
- #각연사 부도
- #각연사 비지정문화재
- #강릉 관음리석불대좌
- Today
- Total
목록☆~ 雜想/일상의 소소함 (140)
바람처럼 떠나다

올 봄,수세미 모종 몇 포기를 사다가 마당 바지랑대 근처에 심었었다. 모종을 사다 심었기에 씨앗이 싹을 틔우는 경이로운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가녀린 어린 잎들은 게으른 나의 별다른 보살핌 없이도 잘 자랐다. 한여름 조롱조롱 핀 노오란 수세미꽃은 내 허름한 마당을 분에 넘치게 꾸며 주었다. 한여름 내내 노오란 꽃들을 수도 없이 피워 나비와 벌들을 불러 어울리더니 찬바람 부는 겨울초입, 이리저리 엉킨 덩쿨들 사이로 스무개 가까운 수세미를 내게 선물해 주었다. 마당 한 켠을 내 준 보답이라는 듯. 오늘 수세미 가을걷이를 했다. 잘 여문 수세미도 있고 아직 거두기엔 어린 수세미도 있었지만 모두 따서 솥에 넣고 삶았다. 푹푹 삶아진 수세미는 껍질을 벗겨내고 잘 씻어 표백제에 잠깐 담궈 두어야 한다. 그래..
사랑이란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에 90%정도 동의하며 사랑이란 두개의 영혼이지만 하나의 생각을 하고, 두개의 심장이지만 하나를 위해 고동치는 것이라는 말에는 70%정도 동의하며 사랑이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말에는 50%밖에 동의하지 않았었는데 그런 50%의 확고한 생각을 100%로 바꾸게 된, 답사중 어느 순간에.
젖은 장화 벗어 막대기에 걸어 놓고 장화의 주인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부지깽이 손도 빌려야 할 만큼 바쁜 수확철. 하루종일 허리 한번 펴지도 못하고 일했을 장화의 주인은 땀으로 젖었을 양말을 벗고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저녁밥 기다리며 나른한 잠에 빠져있는건 아닐지. 언젠가 청양답사 중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탑을 찾아 가는 길에 맞닥뜨린, 오래토록 잊혀지지 않는 풍경.
정해진 제 한 자리 그래서 물고기는 물에 살고 나무는 뭍에 산다... 했더니 하늘을 떠 담은 어느 손바닥 나무가 물속에 살고 물고기가 하늘에 사는 속리(俗理)에 앞선 풍경이 있다 그림자 이겠거니 돌아서는 데 비늘 시퍼런 청룡 곁에 하늘 때 수북이 등에 얹은 물고기 한 마리가 있다 쇠살(銅鐘)과 가죽껍질(法鼓)이 어울려 울면 비로소 아픈 내장(內臟)의 한 소리 뭍으로 내리는 물고기 한 마리가 있다.
무려 4개월 동안 생각하고 준비하고 살펴보고... 내가 답사라는 이름으로 우리 옛님을 찾아다닌지 일 년쯤 후 가지게 되었던 디지털사진기. 속칭 똑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그 자그맣고 네모난 차가운 금속재질의 사진기에 넋을 잃을만큼 나는 행복했었다. 캐논의 IXUS-70 답사길이 그 앙..
며칠 전에 출산한 딸아이 보고 돌아오는 길에 문구점에서 간단한 크리스마스 장식재료를 사 가지고 왔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그 재료들을 꺼내서 크리스마스 장식이랍시고 만들어 봤어요. 크리스마스 장식이라면 흔히 알록알록한 전구에 색색의 구슬 장식을 생각하지만 저는 그렇..
눈이 얼마나 내리는지 앞이 안보여요. 펑펑 쏟아지는 눈을 보고 있으려니 슬그머니 장난이 하고 싶었지요. 눈이 너무 많이 내리니까 눈사람 생각이 나서 만들어 보았어요. 민머리의 눈사람이 너무 추워보여서 모자와 스카프를 씌워봤지요 ㅋ 눈사람 둘이 다정하지요? 털모자 쓴 것은 우..
얼마전 페밀리레스토랑에서 먹어본 와인에이드가 자꾸 생각이 나서 오늘은 맘 먹고 한번 만들어 보았네요~ 재료도 구하기 쉽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니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을겁니다. 1번은 설탕시럽입니다. 설탕시럽은 물과 설탕을 1:1의 비율로 섞어 끓여 식힌 것입니다. 음료라서 ..
어제는 결혼한 딸내미 집에가서 밑반찬 몇가지 해 주고 나니 두어시간이 훌쩍 지나가더군요.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은 딸내미가 잠시도 쉬질 못하고 아이에게 시달리느라 얼마나 힘들까 싶어 반찬만 만들어주고 곧장 돌아오려니까 딸내미가 자랑할 것 있다면서 자그마한 상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