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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진천농교(鎭川籠橋).충북 진천 본문

☆~ 풍경소리/충 북

진천농교(鎭川籠橋).충북 진천

푸른새벽* 2010. 6. 22. 17:54

 

 

 

 

 

 

 

 

 

 

 

 

 

 

 

 

 

 

 

 

진천농교(鎭川籠橋)


시도유형문화재 제28호(진천군)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다리로, 독특한 모습이 눈에 띈다.

 

다리는 작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린 후, 지네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었는데, 원래는 28칸의 마디모양이 있었다 하나 지금은 25칸만 남아있다. 돌을 쌓아올릴 때에는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다 하는데, 폭이 1m도 채 되지 않는 다리임에도 장마 등에 의해 떠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버티고 있어, 그 튼튼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옛날에는 어른도 서서 다리 밑을 통과할 만큼 높았다고 하나 지금은 하천바닥이 많이 높아져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

 

『상산지』에는 고려 고종 때의 무신이었던 임연이 그의 전성기 시절에 고향인 이곳에 다리를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어, 대체로 고려 후기에 다리를 세운 것으로 추측된다. 과학적 공법의 우수함을 짐작하게 할 만큼 특이한 양식으로 짜여진 이 다리는 전국적으로 그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소중한 문화재라 할 수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