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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성당(麟蹄聖堂).강원 인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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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성당(麟蹄聖堂).강원 인제

푸른새벽* 2010. 9. 5. 21:20

 

 

 

 

 

 

 

 

 

 

 

 

 

인제성당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상동리 394


수채화 같은 아름다움의 신앙 공동체 인제 성당


천혜의 자연으로 아름다움이 살아 쉼쉬는 인제 군에 위치한 인제 성당은, 한국 전쟁이 끝난 직후 악조건 속에서, 1954년 6월 26일에 ‘묵주기도의 성모님'을 주보로 모시고 설립되었다.


초대 주임으로 부임한 린치(J. Lynch, 임)요한 신부는 미국 가톨릭복지협회(N.C.W.C)의 원조를 받은 물자와 식량을 통해 지역 주민과 구호 사업을 전개하여 신자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현 성당 뒤편 공터에 천막을 설치하여 임시 성당으로 사용했는데 화재로 전소되었다. 이후 미군부대 신자들의 지원으로 콘센트 가건물을 설치해 1957년 5월까지 임시 성당으로 사용하다 미국의 원조(25,000 달러)로 한국 전쟁 때 파괴되어 벽체만 남아 있는 극장을 개축하여 그해 11월 27일 연면적 135평 규모의 성당을 완공하였다. 이때 오 후베르토 신부가 설계한 인제 성당은, 여러 차례 보수를 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 문화적 가치로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는 아름답고 우아한 성당이다.


인제 본당은 1970년대까지 외국 선교회의 지원으로 운영되었다가 3대 천신기 신부 재임기부터 자립 운영을 시도하였고, 6대 이정행 신부가 교무금 제도를 활성화하고 예산과 결산의 수립과 집행에 신자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등의 노력을 통해 이시기부터 본당 자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처름 설립 당시 관할 구역은 인제 군을 포함한 양구군까지였으나, 양구ㆍ원통ㆍ기린ㆍ신남 본당으로 각각 분가시키면서 지금은 인제 읍만 관할하고 있다.


7대 오상철 신부의 재임기였던 1983년 10월 98평 규모의 단층 교육관이 신축되었으며, 1986년에 36.8평의 양로원 건물을 준공하였다. 이후 10대 윤헌식 신부에 이르러 협소한 양로원을 33평 증축하여(1998년) ‘사랑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불우한 무의탁 노인을 모심으로써 지역의 사회복지에 공헌을 하고 있으며, 또한 독거노인돕기회를 조직하여 매주 1회 어려운 가정의 노인들에게 밑반찬 및 도시락을 손수 마련하여 배달하고 있다.


2004년 6월에 본당 설립 50주년(주임 : 이명호)를 맞이하여 하느님 마음에 들도록 기쁘게, 사랑과 복음화를 일구며, 참된 가정을 이루는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묵주기도를 하며 ‘은총의 해'를 보냈다. 장미와 국화꽃이 만발한 인제 성당은 나눔과 섬김의 그리스도 향기가 넘치는 공동체로 오늘도 열심히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
*인제성당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