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처럼 떠나다

김제 흥복사석조미륵보살입상(金堤 興復寺 石造彌勒菩薩立像).전북 김제 본문

☆~ 풍경소리/전 북

김제 흥복사석조미륵보살입상(金堤 興復寺 石造彌勒菩薩立像).전북 김제

푸른새벽* 2010. 11. 29. 08:39

 

 

 

 

 

 

 

 

 

 

 

 

 

 

 

 

 

김제 흥복사석조미륵보살입상(金堤 興復寺 石造彌勒菩薩立像)

 

김제 흥복사석조미륵보살입상(金堤 興復寺 石造彌勒菩薩立像).


지정사항없음
전라북도 김제시 흥사동 263


전라북도 김제시 흥사동 흥복사에 있는 석조미륵불상.


흥복사 관음전 옆에 위치하였고, 또한 보관 부분에서 여래상이 나와 보관에 화불을 장식하는 관음상의 형식과 일치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관음상으로 간주되어 왔으나, 근래에는 미륵불상으로 불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기법이 거칠고 신체 각 부분 간의 비례가 잘 맞지 않은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에 서민 계급에서 발원해서 봉안한 불상임을 알 수 있다.


석불입상의 총 높이는 251㎝, 불상의 높이는 179㎝, 어깨 폭은 67㎝, 얼굴 폭은 65㎝로, 머리 위에 사각형의 얇은 판석재 보개가 탑 모양으로 올려져 있다. 보관이 없고 머리와 보개가 직접 맞닿아 있어 여래상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 최하층의 보개 모서리에는 운문이 새겨져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후에 보수된 것이다.


얼굴은 머리에 비하여 턱이 넓고 목이 짧아 둔중한 느낌을 준다. 양미간 사이에 양각된 백호가 강조되었으며, 얼굴 크기에 비해 귀가 지나치게 작게 표현되어 균형을 잃은 모습이다. 짧은 목에는 층단식으로 삼도를 표현하였다. 볼륨이 없는 괴체적인 신체에는 통견으로 걸친 사다리꼴 모양의 대의깃과 수평적인 내의 자락, 띠 매듭, 손가락을 펴서 맞댄 선정인의 수인(手印), 폭이 일정한 치마의 수직 주름 등이 도식적으로 새겨져 있다.


머리와 신체의 비율이 1:1에 가까울 정도로 과대한 얼굴 크기와 아기 모습의 수인, 투박한 조각기법 등에서 민예적인 작풍이 역력하다. 또한 긴 코와 짧은 턱, 뚜렷한 인중, 두툼한 입술 표현 등에서 조선 후기적인 특징이 엿보인다.
*디지털김제문화대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