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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연곡사동승탑비(鳶谷寺東僧塔碑).전남 구례 본문

☆~ 풍경소리/전 남

구례 연곡사동승탑비(鳶谷寺東僧塔碑).전남 구례

푸른새벽* 2011. 5. 6. 20:50

 

 

 

 

 

 

 

 

 

 

 

 

 

 

 

 

 

 

 

 

 

연곡사 동부도비(燕谷寺 東浮屠碑)


동부도 앞 한쪽에 자리잡고 있다.비신 없이 귀부와 이수만이 남아 있다.주인을 알 수가 없다.동부도비의 조각에서 독특한 것은 거북등에 표현 된 날개이다.귀갑문을 얕게 조각한 거북 등 위에 전체를 덮을 정도로 양쪽에 날개가 조각되어 있는데 매우 드문 장식이다.거북에게 신성(神性)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거북은 네 다리를 사방으로 쭉 뻗고 납작하게 엎드린 모습이다.그런 중에도 오른쪽 앞발을 살짝 들어 전진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이에 비하면 용머리 조각수법은 뒤떨어져 있으며,목이 짧아 부자연스러워 보인다.현재 똑바로 서 있는 용머리는 떨어져 나간 것을 다시 붙여놓은 것이다.


귀부의 등쪽 중앙에 네모난 비신받침이 있는데, 온통 구름무늬로 깊게 조각되어 있다.윗면에는 연꽃무늬를 둘렀다.삼산형(三山形)의 이수에도 힘찬 운룡문이 조각되었고,그 위에 화염에 둘러싸인 보주 하나가 있다.전면 중앙에 제액이 있으나 읽기는 어렵다.


귀부는 적갈색이고 이수는 암갈색이라 제짝인가 의심스럽지만,실상은 돌의 재질이 달라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화재와 풍화등으로 색이 변한 것이다.


동부도 옆에 자리잡고 있어 동부도비라 부르지만 동부도와 연관성은 고증할 길이 없다.규모도 아담해지고 양식적인 측면에서도 통일신라시대와는 다른 여러 가지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높이 1.2m, 보물 제153호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연곡사동승탑비(鳶谷寺東僧塔碑) 

 

보물 제153호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산54-1 연곡사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연곡사에는 승려의 사리를 모셔놓은 승탑이 3개 있는데, 이 비(碑)는 동승탑 앞쪽에 서 있는 비로, 비몸돌이 없어진 채 받침돌과 머릿돌만이 남아 있다.


받침돌은 네 다리를 사방으로 쭉 뻗고 엎드린 용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사실성이 떨어지며, 잘려진 것을 복구해 놓아 부자연스럽다. 용의 등에는 새 날개 모양의 무늬를 조각해 놓아 새로운 느낌이다. 등 중앙에 비를 끼우도록 마련된 비좌에는 구름무늬와 연꽃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머릿돌은 용무늬를 생략하고 구름무늬만을 새겼으며, 꼭대기에는 불꽃에 휩싸인 보주를 조각해 놓았다.


작고 아담해진 규모와 통념을 벗어난 조각형태를 지닌 고려시대의 비로, 통일신라시대와는 다른 새로운 양식을 보인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