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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자비사지 석불입상(靈光 自秘寺址 石佛立像).전남 영광 본문

☆~ 풍경소리/전 남

영광 자비사지 석불입상(靈光 自秘寺址 石佛立像).전남 영광

푸른새벽* 2016. 10. 23. 23:44






















































영광 자비사지 석불입상(靈光 自秘寺址 石佛立像)


지정사항없음
전남 영광군 불갑면 건무리


이 석불입상은 불갑면 건무리 황산마을에 있다. 이곳은 황산마을의 동쪽으로 마을을 지나 건무산(표고 338m)쪽으로 약 1km 정도 가면 마을 저수지가 있고 이 저수지를 지나면 시멘트 건물로 조그마한 보호각을 지어 불상을 관리하고 있다.


석불이 있는 이곳 건무산 계곡은 자비사지로 전해지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 석불을 ‘미륵바우’라고 부르고 있다. 이 석불은 원래 넘어져 있었는데 조영규씨가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고 하며 주변에는 와편들이 산견되고 숫기와를 비롯해서 몇 점의 와편을 현재 관해산장에서 소유하고 있다.


건무리 석불입상은 1매석의 판상형 석재에 돋을새김(양각)을 한 형식이다. 상호부분은 파손이 심해 각부의 세부양식을 알 수 없고 육계는 높고 뾰족하며 이마의 중앙에는 지름 3cm의 커다란 백호공이 있다. 귀는 목 중간부분까지 내려와 비교적 긴 편이고 목에는 삼도가 없다.


법의는 우견편단으로 복부의 중앙에 6조선의 옷주름이 선명하게 보인다. 양 어깨선은 광주 쌍촌동 운천사 마애여래좌상, 담양 수북면 궁산리 마애여래좌상, 보성 조성면 매현리 마애약사여래입상과 같이 거의 각을 이루고 있다.


수인은 시무외인과 여원인의 통인으로 추정되나 오른손은 마멸이 심해 그 형상을 알 수 없다. 왼손은 곧 바로 내려 오지를 반드시 펴고 있어 여원인임이 확실하다. 광배는 주형거신광이며 표면에 아무런 문양이 없고 윗면은 파손이 심한 편이다. 대좌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매몰되어 있어 파악할 수 없으며 불상 앞에는 화강암의 배례석 1매가 놓여져 있다.
이 석불입상은 이처럼 파손이 심하고 조각의 윤곽이 뚜렷하지 않아 조성시기를 추정하기 곤란하나 높은 육계, 길다란 귀, 거의 각을 이룬 어깨선 등의 양식을 고려해 볼 때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규모 - 전체높이 220cm, 불상 높이 182cm, 상호 높이 56cm, 상호 너비 42cm, 어깨너비 75cm, 광배 너비 128cm, 광배 두께 30cm
*영광군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