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처럼 떠나다

괴산 보안사(槐山 寶安寺).충북 괴산 본문

☆~ 절집.절터/충 북

괴산 보안사(槐山 寶安寺).충북 괴산

푸른새벽* 2017. 12. 30. 21:48
















































괴산 보안사(槐山  寶安寺)


충북 괴산군 청안면 효근리 395


대한불교법화종에 소속된 사찰이다. 누가 언제 창건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1481년(조선 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는 수암사(水庵寺)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고종(재위:1863∼1907) 때 편찬된 《청안군읍지(淸安郡邑誌)》에는 폐사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랫동안 폐사지로 남아 있다가 1957년에 절 아래 효재마을 사람들이 부서진 탑재들을 모아 탑을 세우고 불상을 발굴하여 보호각을 세운 뒤 절 이름을 보안사라고 지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고, 유물로는 대웅전 내에 모셔진 약사불좌상과 삼층석탑, 석불입상, 탱화 5점이 전한다. 이 중 석불입상은 대좌와 불상을 돌 하나로 만든 보살상으로 가슴에 영락을 둘렀다. 균형있는 몸매와 사실적인 옷 등이 주목되는 작품이지만 머리 부분과 무릎 부분이 잘라나갔다. 조각 수법으로 보아 고려 중기 이전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화강암으로 만든 보안사삼층석탑은 단층 기단 위에 세운 것으로 반석이 노출되어 있다. 기단은 모두 4장의 판석으로 되어 있고, 탑신석과 옥개석이 각각 1개의 돌로 되어 있다. 2층과 3층의 탑신은 1층에 비하여 크기가 급격하게 작아지는데, 이것은 고려 중기 석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다. 특히 1층 탑신에 감실을 마련하였는데, 이러한 형태는 평창 월정사팔각구층석탑(국보 48호)과 의성 빙산사지오층석탑(보물 327호)에서나 볼 수 있는 특이한 것이다. 높이 3.25m로 2000년 8월 1일 보물 제1299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