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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묘엄사지 삼층석탑(晉州妙嚴寺址三層石塔).경남 진주 본문

☆~ 풍경소리/경 남

진주 묘엄사지 삼층석탑(晉州妙嚴寺址三層石塔).경남 진주

푸른새벽* 2018. 2. 25. 22:46





























































































진주 묘엄사지 삼층석탑(晉州妙嚴寺址三層石塔)


진주의 서쪽 끝에서 산청.하동 사천과 경계하고 있는 수곡면 효자리에 보물 제379호로 지정된 효자리 삼층석탑과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팔각형 고분이 있다.


수곡지서 뒤 30여 가구가 모여 있는 효자리 마을은 일대가 모두 절터였다고 하는데,마을사람들의 구술말고는 절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다만 마을 안에 삼층석탑이 하나 있어 절이 있었으리라 추정할 뿐이다.높이 4.6m인 효자리 삼층석탑은 지표면보다 낮은 곳에 움푹 들어가 있는데다가 이중 기단 ㅈ우 하층기단부가 땅속에 묻혀 있는 상태여서 실제 높이만큼 커 보이지는 않다.상층기단의 면석은 4매 판석으로 구성돼 있으며,각 면에는 우주와 탱주가 폭넓게 조각되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을 따로 만들었는데,1층 몸돌이 지나치게 높은 데 비해 2.3층 몸돌은 갑자기 축소되어 균형을 잃고 있다.그 약점을 감싸주는 것이 넓이에 비해 꽤나 두툼해보이는 지붕돌이다.처마선의 경사가 급해 지붕돌이 더 두툼해 보인다.지붕돌의 받침은 1층과 2층이 4단씩이고 3층은 3단으로 줄어들었다.탑의 상륜부는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전체적으로 각 부재가 균형을 잃어 고졸하고 둔하게 보이나 1층 몸돌의 서쪽 면에 조각된 문비 조각이 눈에 뛴다.조각은 얕지만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다.문짝 위쪽에 창살이 가늘게 표시돼 있으며,그 아래에 고리가 동그랗게 조각되어 있다.


석탑을 둘러 놓은 철책 한 모퉁이에 석등의 받침으로 쓰였을 법한 연꽃대좌와 석등 기둥이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진주 묘엄사지 삼층석탑(晉州妙嚴寺址三層石塔)


보물 제379호
진주시 수곡면 효자리 447-1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효자리 묘엄사 터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보물 제379호. 높이 4.5m. 묘엄사라고 알려진 절터에 있는 석탑이다. 2층 받침돌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올린 모습이다.


아래층 받침돌은 현재 땅 속에 묻혀 있어서 구조를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윗층 받침돌의 면석은 4장의 널돌로 구성되었는데, 각 면에는 매우 넓은 모서리 기둥과 1개의 가운데 기둥이 조각되어 있다. 덮개돌은 두툼한 널돌 3장으로 조립되었으며, 밑면에는 쇠시리인 부연(副椽)이 있고, 윗면 가운데 부분은 2단의 굄을 깎아냈다.


탑신부(塔身部)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따로 만들었는데, 1층 몸돌은 지나치게 높은 반면, 2층 이상의 몸돌은 갑자기 체감되었기에 균형감과 안정감을 잃었다. 몸돌에는 윗층 받침돌의 면석처럼 너비가 넓은 모서리 기둥을 새겼다. 1층 몸돌의 서쪽면에는 두 개의 문짝을 단 문비(門扉)가 얕게 돋을새김되어 있다. 지붕돌은 너비에 비해 두꺼운 편으로, 밑면 받침은 1~2층이 4단이고, 3층은 3단으로 줄어 윗면인낙수면의 경사가 급해 보인다. 밑면의 처마는 위아래가 모두 수평을 이루다가 네 귀퉁이의 추녀 끝에서 약간 들렸지만, 전각(轉角)의 반전(反轉)은 거의 없다. 머리장식인 상륜부(相輪部)에는 노반(露盤)만 남아 있다.


이 석탑은 대체로 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위아래의 균형을 잃어서 지나치게 높아 보이며, 각 세부의 결구(結構)나 제작 수법에도 둔화된 경향이 뚜렷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