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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江陵 寒松寺址 石造菩薩坐像).강원 강릉 본문

☆~ 풍경소리/강 원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江陵 寒松寺址 石造菩薩坐像).강원 강릉

푸른새벽* 2018. 6. 29. 19:24
































한송사터석불상(寒松寺址石佛像)


보물 제81호
강원 강릉시 죽헌동 177-4 강릉시립박물관


몸의 높이가 56cm로 머리 부분과 오른쪽 팔을 잃었으며 마멸이 심하다.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한송사터 석조보살좌상과 짝을 이루는 작품이다.


가부좌의 좌상이 아니라 발을 편안히 두는 서상(舒相)을 취하고 있는데,오른쪽 다리를 안에 두고 왼쪽 다리를 바깥으로 하는 우서상(右舒相)으로,한송사터 석조보살자상과는 반대의 자세를 취하고 있어 두 보살상이 짝을 이룬다는 추측을 확실히 설명해주고 있다.


머리 부분이 파손돼 원래 쓰고 있던 관의 형태는 알 수 없으나 남아 있는 신체로 보아,그리고 등과 어깨 부분에 보관에서 내려오는 장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한송사터 석조보살좌상처럼 수식이 있는 관은 아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몸의 단면을 살펴보면 중앙에 구멍이 있는데,이는 몸과 머리 부분을 따로 만들어 붙였기 때문일 것이다.


신라 조각의 전통을 따른 고려 초기(10세기 전반)의 작품으로 추정된다.보물 제81호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江陵 寒松寺址 石造菩薩坐像)


보물 제81호
강원 강릉시 죽헌동 177-4 강릉시립박물관 


강릉에 있던 한송사가 폐사된 후 명주군 구정면 어단리에 있던 것을 보물로 지정하면서 1992년 강릉시립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머리와 오른팔이 없어진 불완전한 보살상이지만, 입체감이 풍부하고 매우 활달한 조각수법을 보여주는 희귀한 작품이다. 왼팔은 안으로 꺾어 왼다리에 얹었으며, 오른팔도 역시 그렇게 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없어져서 알 수 없다. 앉은 자세는 왼다리가 안으로 들어가고, 오른다리를 밖으로 내어 발을 그냥 바닥에 놓고 있다. 이런 자세는 보살상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아마 어느 본존불을 모시던 협시보살이었을것으로 여겨진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채 왼쪽 어깨에서 겨드랑이로 걸친 천의(天衣)는 아주 가벼운 느낌을 주며, 목걸이도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어 아름답다.


이 보살상은 특이한 자세와 더불어 사실적이며 활달한 조각수법으로 특이할 만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중인 한송사 석조보살좌상(국보 제124호)과 조각수법이 흡사한 고려시대의 우수한 작품이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