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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 건륭삼십팔년명 동종 (驪州 神勒寺 乾隆三十八年銘 銅鐘).경기 여주 본문

☆~ 풍경소리/경 기

여주 신륵사 건륭삼십팔년명 동종 (驪州 神勒寺 乾隆三十八年銘 銅鐘).경기 여주

푸른새벽* 2023. 10. 4. 10:08

 

 

 

 

 

 

 

 

 

 

 

 

여주 신륵사 건륭삼십팔년명 동종 (驪州 神勒寺 乾隆三十八年銘 銅鐘)

경기도 유형문화재
경기 여주시 복내면 천송리 282 신륵사  

신륵사 대웅전에 소장된 종으로, 한국 전통형 종보다는 중국 종의 양식이 많이 반영된 작품이다. 종의 몸체 위에 솟아있는 정상부에는 하나의 몸체로 연결된 굵고 힘에 넘친 쌍룡의 용뉴(龍)가 조각되었으며 음통은 보이지 않는다. 

이 두 마리의 쌍룡은 머리를 천판에서 띠어 앞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으로서 불거진 눈과 벌려진 입 안에 날카로운 이빨과 갈기까지 생동감 넘치게 묘사되어 생동감이 넘친다. 하대 위의 종의 몸체 여백을 돌아가며 군데군데 오려 붙인 듯한 방형의 명문곽(銘文廓)을 만들고, 그 안에 양각의 명문을 새겼다. 

명문 중에 종의 제작자로 기록된 ‘도편수(都片手) 이만숙(李萬叔), 이영길(李永吉), 이영산(李永山)’ 과 같은 장인 집단은 18세기 중엽 이후 후반까지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이만돌(李萬乭)에서 그 계보를 찾을 수 있다. 이 종을 만든 장인을 건축 장인에서 쓰이는 도편수(都片手)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음이 흥미롭다. 

조선 후기 이씨파에 의해 만들어진 범종 가운데 주조기술이나 문양 등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문화재청자료*





여주 신륵사 건륭삼십팔년명 동종 (驪州 神勒寺 乾隆三十八年銘 銅鐘)

경기도 유형문화재
경기 여주시 복내면 천송리 282 신륵사 


경기도 여주시의 신륵사(神勒寺)에 있는 높이 93.6㎝의 동종이다. 종의 몸체에 ‘건륭삼십팔년(乾隆三十八年)’이라는 기록이 있어 1773년에 제작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종은 몸통인 종신(鐘身)과 종을 연결하는 용 형태의 고리인 용뉴(龍鈕)로 이루어져 있다. 용뉴는 하나로 표현된 역동감 있는 쌍룡(雙龍) 모양이다. 쌍룡은 각각 머리를 바깥으로 보고 치아를 드러내고 있다. 용뉴에는 음통(音筒)이 달려 있지 않다.

종의 몸체 상단에는 촘촘하게 사각형 구획을 지어 사각형 구획마다 산스크리트 글자 장식을 2단씩 넣었다. 종신의 중단부에는 유곽대(乳廓帶), 보살상, 동그란 테두리 안에 산스크리트어를 쓴 장식 문자가 4군데에 교대로 배치되어 둘러졌다. 먼저 유곽대는 사각형의 당초문으로 장식하였다. 유곽 안에는 화문좌(花文座) 위에 돌기로 된 종유(鐘乳)를 9개씩 장식하였다. 이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보살 입상이 있다. 보살상은 원형 두광을 갖추고 두 손을 모아 연꽃을 들었다. 그 옆에는 삐죽삐죽한 가시 모양 장식을 두른 원형 안에 범자(梵字)인 ‘옴(唵)’자를 새겼다.

종신의 하단은 연당초문(蓮唐草文)을 굵은 띠 형태로 둘렀으며 중간에 중단부의 것과 동일한 원형 범자인 ‘옴’자를 둘러 장식하였다. 본 유물은 2013년 11월 12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두디피아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