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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터출토유물(皇龍寺址出土遺物).국립경주박물관 본문

☆~ 바람소리/박물관

경주 황룡사터출토유물(皇龍寺址出土遺物).국립경주박물관

푸른새벽* 2006. 12. 25. 00:08

 

 

 

 

 

 

치미

 

옛날 황룡사의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망새(전통 건축물의 용마루 양쪽 끝머리에 얹는 상징적인 장식기와)라고 불리는 건물의 치미이다
치미는 화재를 예방하는 주술적인 기능도 함께 지니고 있다


황룡사 강당 자리 북동쪽에서 출토된 높이 182cm 최대 폭 105cm 의 대형 치미는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유래가 없이 큰 것이다
이렇듯 거대한 치미가 사용된 건물이 얼마나 웅장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치미는 길상과 벽사의 의미로 궁궐이나 절의 용마루 끝에 사용되던 장식기와이다


이 치미는 워낙 크기 때문에 한번에 굽지 못하고 아래위 둘로 나누어 만들었는데
가운데에 아래위를 끈으로 꿰어 묶었던 구멍이 있다
또한 양쪽 옆면과 뒷면에 교대로 연꽃무늬와 웃는 모습의 남녀를 엇갈려 배치한 것은
그 유래를 살펴볼 수 없는 독특한 장식이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서적:'옛 절터이야기.답사여행의 길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