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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동부리고가(槐山東部里古家).충북 괴산 본문

☆~ 풍경소리/충 북

괴산 동부리고가(槐山東部里古家).충북 괴산

푸른새벽* 2008. 7. 18. 19:03

 

 

 

 

 

 

 

 

 

 

 

 

 

 

 

 

 

 

 

 

 

 

 

 

 

괴산 동부리고가(槐山東部里古家)


충청북도민속자료 제14호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450-1

 

1861년 또는 1730년(옹정(雍正) 8년)경에 건축된 것으로 추측되는 양반가옥으로 좌우대칭의 평면구조를 갖는 중부지방의 대표적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


정남향으로 지어진 건물의 안채 구조는 전체적으로 정면 5칸·측면 6칸의 ‘ㄷ’자형으로 ‘一’자형 광채를 한단 낮게 맞물리게 하여 광채의 지붕이 안채의 아래로 이어져 있다. 평면상으로는 몸채에 전퇴를 달고 나머지는 맞배집으로 하였으며, 광채를 합한 안채는 ‘ㅁ’자형이다.
좌측에 위치한 사랑채의 구조는 2고주 5량가이며, 장혀를 받친 납도리집이다. 지붕은 합각으로 처리하였으며 전체적으로 뒷산의 자연경관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조화시키며 오밀조밀한 내부공간을 연출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사랑채는 1919년 3·1운동 당시 괴산지방의 3·1만세 시위를 준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 가옥의 소유자였던 홍명희(洪命熹)는 이 사랑방에서 1919. 3. 19. 괴산 만세 시위를 모의하고 주도하였다고 전한다. 또한 근대 역사소설의 이정표가 된 임꺽정(林巨正)』의 작가 벽초(碧初) 홍명희(洪命熹, 1888∼1968)의 생가로도 널리 알려진 문학사적 유산이자 경술국치(庚戌國恥)에 항거 자결 순국한 금산군수(錦山郡守) 일완(一阮) 홍범식(洪範植, 1871∼1910)의 고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좌우대칭의 평면구조를 갖는 중부지방의 살림집의 특징적인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 1984년 중요민속자료 제146호로 지정(명칭:괴산 이복기 가옥(槐山 李馥基 家屋))되었던 고가이다. 1990. 09. 12 원형 변형 및 훼손으로 문화재가치 상실로 지정 해제되었다.


이 가옥은 1730년(옹정 8년)경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옥으로 조선후기 중부지방 양반가의 특징을 보여주는 고가인 동시에 3·1운동과 관련된 유적이며, 문학사적 유산이자 항일지사의 고택인 귀중한 자료로 역사적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