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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천흥사 동종(天興寺 銅鐘).국립중앙박물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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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천흥사 동종(天興寺 銅鐘).국립중앙박물관

푸른새벽* 2008. 10. 28. 08:09

 

 

 

 

 

 

 

 

 

 

 

 천흥사 동종(天興寺 銅鐘)

 

국보 제280호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국립중앙박물관


전체 높이가 128.3cm로,점점 크기가 작아져 간 고려 시대의 종으로는 꽤 큰 편이며제작 수법이나 양식으로도 고려 시대 종의 대표로 칠 만하다.종 몸 가운데쯤에 위패 모양의 테를 새기고 그 안에 "聖居山天興寺鐘銘統和二十八年庚戌二月 日" 이라고 되어 있어 이 종이 성거산 천흥사에서 쓰던 것임을 알 수 있으며 통화는 요나라의 연호이니 그 28년인 고려 현종 원년(1010)에 주조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종의 형태는 성덕대왕 신종으로 대표되는 항아리 모양의 신라종보다 아가리 쪽이 좀 벌어진 편이나 전체적으로는 신라종의 모습을 많이 이어받고 있다.그러나 부분적으로는 차이가 있다.먼저 맨 위의 용은 여의주를 물고 고개를 들고 있고 종 몸의 위아래로 띠를 두르고 그 안에 보상당초문을 새겨 장식하였다.위쪽 띠에 바로 바로 붙은 네 곳의 유곽 안의 유두는 각각 꽃잎이 여덟 장인 연꽃 위에 피어오른 모습이다.몸 가운데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가 두 곳,그 사이사이에 비천이 두 분 새겨져 있으며 그 사이에 명문도 있다.비천상은 한 분씩 구름 위에 꿇어앉아 합장한 모습인데그 모습이 매우 유려하여 고려 초기의 섬세함을 잘 보여 준다.이 종은 국보 제280호로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 (聖居山天興寺銘銅鍾)

국보  제280호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용산동6가)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에 대한 설명입니다.국내에 남아있는 고려시대 종 가운데 가장 커다란 종으로 크기는 종 높이 1.33m, 종 입구 0.96m이다.


종 위에는 종의 고리 역할을 하는 용뉴가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는데, 신라 종의 용보다 고개를 쳐 들어 올린 모습을 하고 있다. 소리 울림을 도와 준다는 용통은 대나무 모양이며, 편평한 부분인 천판 가장자리에는 연꽃무늬를 돌렸다. 몸체의 아래와 위에는 구슬무늬로 테두리를 한 너비 10㎝ 정도의 띠를 두르고, 꽃과 덩굴로 안을 채워 넣었다.


위에 두른 띠 바로 아래로는 4곳에 사각형의 유곽을 만들고 그 안에 가운데가 도드라진 9개의 연꽃을 새겼다. 유곽 아래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를 원형으로 2곳에 두었고, 구슬로 테두리하고 연꽃으로 장식하였다. 당좌 사이에는 2구의 비천상을 두었는데, 1구씩 대각선상에 배치하여 신라종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유곽 바로 아래에는 위패형의 틀을 설치하고 그 속에 글을 새겨, 고려 현종 원년(1010)에 주조되고 성거산 천흥사에 있던 종임을 알 수 있다.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신라 상원사 동종(국보 제36호),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 다음으로 큰 종으로 제작기법이나 양식이 고려 범종을 대표하는 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