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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오리칠층석탑(尙州上吾里七層石塔).경북 상주 본문

☆~ 풍경소리/경 북

상주 상오리칠층석탑(尙州上吾里七層石塔).경북 상주

푸른새벽* 2009. 1. 8. 10:47

 

 

 

 

 

 

 

 

 

 

 

 

 

 

 

 

 

 

 

 

 

 

 

 

 

 

 

 

 

 

 

 

 

 

 

 

 

 

 

 

 

 

 

 

 

 

 

 

 

 

 

 

 

 

 

 

 

 

 

 

 

 

 

 

 

 

 

상주 상오리칠층석탑(尙州上吾里七層石塔)


상오리 칠층석탑은 얕은 토단 위에 2층 기단을 쌓고 다시 7층을 올렸는데 그다지 넓지 않은 상층기단 위에 1층 몸돌이 불쑥 솟고 지붕돌도 그 자락을 넓게 펴치지 않아서 인지 키가 쑥쑥 커서 다 자란 남학생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1층 지붕돌에서부터 줄어드는 비율이 일정해서 좀 불안한 듯하기는 해도 균형을 잃지는 않고 있다.기단부의 불안함을 미루고 생각해보면 전체적인 인상은 충주의 탑평리 칠층석탑(중앙탑)과 닮아 보여 신라 하대에 세워졌다고 여겨지기도 한다.그러나 한편 고려시대에 파격적이고 지방적인 탑이 많이 세워졌기 때문에 고려시대의 것으로 보는 이도 있다


1층 몸돌 동쪽면에 문고리를 잠근 모양이 유일한 장식으로 단정한 맛을 살리고 있는 상오리 칠층석탑은 보물 제683호이다
전체 높이 9.21m의 이 탑이 있는 자리는 비교적 옹색해 보인다.일제강점기에 도굴되었다고 하는데 무너져 방치되었던 것을 1977년에 다시 쌓아올렸다.탑 주변에는 주춧돌과 기왓조각,석등 파편들이 있고 탑 뒤쪽 고추밭에서도 주춧돌이 발견되어 제법 규모가 큰 절이 있었음을 짐작할 따름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상주상오리칠층석탑(尙州上吾里七層石塔)


보물 제683호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699 


탑이 세워진 이 곳은 장각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으로 전하나 확실한 기록은 없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7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일반적인 모습으로, 흙을 다져 만든 단 주위에 돌로 테두리를 잡아 구역을 정한 후 그 위에 탑을 세웠다.


기단은 여러 장의 판돌로 이루어졌고, 탑신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일정 비율로 줄어들고 있다. 1층 몸돌은 3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네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고 동쪽 면에는 문짝 모양의 조각도 있다. 2층 이상은 지붕돌과 몸돌을 하나의 돌로 구성한특징이 보인다. 얇아보이는 지붕돌은 느린 경사가 흐르고, 네 귀퉁이에서의 치켜올림이 뚜렷하며, 밑면의 받침은 5층까지는 5단을, 6·7층은 4단을 두었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을 받치는 네모난 받침돌만 남아 있다.


탑신의 경쾌함이 돋보이는 탑으로, 크기가 장중하고 전체적인 균형의 정제미가 뛰어나서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양식을 이어받은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