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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동부동오층전탑(安東 東部洞五層塼塔).경북 안동 본문

☆~ 풍경소리/경 북

안동 동부동오층전탑(安東 東部洞五層塼塔).경북 안동

푸른새벽* 2009. 7. 1. 17:52

 

 

 

 

 

 

 

 

 

 

 

 

 

 

 

 안동 동부동오층전탑(安東 東部洞五層塼塔)


지명을 따라 동부동오층전탑으로 부르는 이 탑은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탑이다
16세기에 증보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17세기 초에 정리된 안동의 지리지인 『영가지』에 따르면
이곳에는 법림사(法林寺)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언제 무너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탑과 당간지주가 남아 절터를 증언하고 있다
『영가지』에는 법림사 전탑을 7층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는 5층까지만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 크게 보수했다고 하였으며,상륜부는 법흥사 전탑처럼 금동제였으나
1598년에 명나라 군인들이 도둑질해갔다고 기록되어 있다


보물 제56호로 지정되어 있는 동부동오층전탑은 높이 8.35m로 작지 않은 크기이다
몸 부분에는 각 층마다 감실을 표현한 점이 독특하다
그중 2층 남면에는 앙증맞은 표정을 한 인왕 두 분이 조각된 화강암 판석이 들어 있다
층급받침은 1층부터 차례로 10,8,6,4,3층으로 줄어들어 상부가 매우 급격하게 좁아지는 모양인데
낙수면에는 처마 끝에 나무를 설치하여 서까래처럼 받치고 4층까지 기와를 입혔다
전탑에 기와를 입힌 예는 남아 있는 것이 많지 않으나
신세동 칠층전탑과 더불어 이러한 보기는
옛날에는 기와를 입혀 목조탑의 모습을 본뜬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나 짐작하게 한다
또한 지금처럼 2층 이상이 급격히 줄어들거나 기단부의 모습이 제대로 남아 있지 않은 것은
후세의 보수로 변형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안동동부동오층전탑(安東東部洞五層塼塔)


보물 제56호  
경북 안동시 운흥동 231 


안동역 구내에 있는 탑으로, 전탑의 형태를 띠고 있다. 안동 지방에는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전탑이 다소 있는데, 전탑이란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탑을 이른다.


탑은 무늬없는 벽돌로 5층을 쌓았다. 몸돌에는 층마다 불상을 모시기 위한 방인 감실을 설치했고 특히 2층 남쪽면에는 2구의 인왕상을 새겨두었다. 지붕돌은 벽돌을 사용한 것에서 오는 제약때문에 처마 너비가 일반 석탑에 비해 매우 짧다. 밑면의 받침수는 1층부터 차례로 10단·8단·6단·4단·3단으로 줄어들었고 처마끝에는 기와골을 받기 위해 총총한 나무를 얹고 4층까지 기와를 입혀 놓았다. 이러한 지붕모양은 탑신의 감실과 더불어 목탑양식의 흔적을 보여준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 장식으로 복발만 남아 있다.


이 전탑은 통일신라시대의 탑으로,『동국여지승람』이나『영가지(永嘉誌)』에 기록된 법림사(法林寺)의 전탑으로 추정된다.『영가지』에 법림사전탑이 7층이라는 점, 조선시대에 크게 보수를 하였다는 점, 탑의 머리장식은 법흥사탑(法興寺塔)과 같이 금동제였으나 임진왜란 직후 명나라 군인들이 도둑질해 갔다는 사실 등이 기록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지금의 모습과는 큰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