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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진전사터삼층석탑(陳田寺址三層石塔).강원 양양 본문

☆~ 풍경소리/강 원

양양 진전사터삼층석탑(陳田寺址三層石塔).강원 양양

푸른새벽* 2009. 5. 7. 11:41

 

 

 

 

 

 

 

 

 

 

 

 

 

 

 

 

 

 

 

 

 

 

 

 

 

 

 

 

 

 

 

 

 

 

 

 진전사터삼층석탑(陳田寺址三層石塔)


듬직한 지대석 위에 2중의 기단을 설치하고 3층의 탑을 쌓은 통일신라탑의 기본적인 형태이나
상하 2층의 기단에 각각 비천상과 팔부신중을 조각하고 1층 몸돌에 사방불을 조각한 모습이 자뭇 화려하다
높이는 5.04m이며 국보 제122호로 지정돼 있다


하층 기단에 탱주를 모각하고 각면에 연화좌 위에 앉아 있는 비천상 1구씩을 조각해놓았다
비천상은 원만한 얼굴 표정을 짓고 두 손은 합장을 하거나 혹은 천의를 잡고 있는데
천의를 날리고 있는 모습이 썩 멋지다
상층 기단 각면에는 팔부신중 2구씩을 제법 두툼하게 조각해놓았다
이들 팔부신중은 모두 구름 위에 앉아 있고 무기를 들고 있다
입체적이며 생동감 있는 조각이다
상층 기단 갑석 아래에는 부연을 표현하였고 위쪽에는 역시 경사를 둔 다음 2단의 괴임을 설치하여
1층 몸돌을 올렸다


1층 몸돌의 각면에는 각각 여래좌상을 한 분씩 조각하였는데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두광과 신광을 2중으로 갖추었으며 나발에 육계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다
동면은 약사여래,서면은 아미타불이다
1층 몸돌 위쪽 중앙에 방형의 사리공이 확인되었다
2,3층의 몸돌은 1층에 비해 높이가 절반 이상 줄었으며,우주만 모각되었을 뿐 달리 장식이 없다


지붕돌 받침은 5단으로 되어 있고 처마 밑이 수평으로 제법 넓어 시원하다
추녀에는 낙수홈이 음각되었고,네 귀퉁이에 풍경이 달렸던 구멍이 보인다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으며,지금 남아 있는 노반도 완전한 것은 아니다
3층의 지붕돌 위에는 깊이와 지름이 약 10cm인 찰주공이 파여 있다


탑 전체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검은색이 많이 석탑이 까무잡잡해 보인다
1968년에 해체.보수됐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이 길잡이'중에서*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襄陽 陳田寺址 三層石塔)

 

국보 제122호
강원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 100-2 
 
진전사의 옛터에 서 있는 3층 석탑이다. 진전사는 통일신라시대에 도의국사가 창건한 절이라 전하는데, 터 주변에서 ‘진전(陳田)’이라 새겨진 기와조각이 발견되어 절의 이름이 밝혀졌다.


탑은 통일신라의 일반적인 모습으로,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려 놓은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에는 날아갈 듯한 옷을 입은 천인상(天人像)이 있으며, 위층 기단에는 구름위에 앉아 무기를 들고 있는 웅건한 모습의 8부신중(八部神衆)이 있다. 탑신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는데, 1층 몸돌에는 각기 다양한 모습의 불상 조각들이 있다. 지붕돌은 처마의 네 귀퉁이가 살짝 치켜 올려져 있어 경쾌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밑면에는 5단씩의 받침을 두었다. 3층 지붕돌 꼭대기에는 받침돌만 남아있을 뿐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졌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으면서 지붕돌 네 귀퉁이의 치켜올림이 경쾌한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석탑 가운데 하나이다. 기단에 새겨진 아름다운 조각과 1층 몸돌의 세련된 불상 조각은 진전사의 화려했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