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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창림사지 삼층석탑(昌林寺址三層石塔).경북 경주 본문

☆~ 풍경소리/경 북

경주 창림사지 삼층석탑(昌林寺址三層石塔).경북 경주

푸른새벽* 2009. 11. 13. 11:14

 

 

 

 

 

 

 

 

 

 

 

 

 

 

 

 

 

 

경주 창림사지 삼층석탑(昌林寺址三層石塔)


지정사항 없음 
경북 경주시 배동 145

 
창림사지 삼층석탑(昌林寺址三層石塔)에서는
조선 순조(純祖) 24년 (1824)에 제작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의 수미(首尾)와
무구정광 원기(願記)가 발견되었는데 추사 김정희의 필적으로 서 제명(題名)하였다.
원기는 일본인 점차방지진(鮎且房之進)이 소장 하고 있다고 한다.


이 탑은 2중의 기단 위에 세워진 3층 석탑인데, 윗층 기단에는 팔부신중(八部神衆)이 새겨져 있다.
부처님을 하늘나라에 모시기 위해 팔부신중을 기단에 새긴 예는
남산의 동쪽에 위 치한 남산동 쌍석탑 서탑에도 있으니, 남산을 부처님 나라로 여기던 신라시대에
산의 해뜨는 쪽과 해지는 쪽에 같은 의도로 탑을 세 운 것은 넓고도 큰 생각의 발현인 것이다.


이 탑의 팔부신중은 지 금 네 개만 남아 있다.
팔이 여덟인 괴상한 모습을 한 지옥의 왕 아수라, 사자탈을 쓰고 놀이를 주관하는 건달바,
오른손에 금강저라 는 무기를 들고 악을 쳐부수는 천(天), 힌두교에 근원을 둔 뱀나라 의 왕 마후라가,
이렇게 넷이다.
모두 구름을 타고 하늘옷자락을 날 리면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인데,
풍성한 양감과 힘이 느껴지는 뛰어난 조각 솜씨이다.
1층 몸체돌에는 사방에 문모양이 새겨져 있 고 문고리도 쌍으로 돋을 새김 되어 있어
부처님의 영이 드나드는 문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 탑이 무너져 있던 북쪽 골짜기에서 탑 위 상륜의 일부인 앙화가 발견되어

지금 경주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다.
8개의 꽃잎이 벌어져 있는데 4방에는 부처님 모습을 새겼고 네 귀퉁이에는 날개를 활짝 편 극락조를 새긴
화려하면서 멋들어진 모습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