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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기영정(耆英亭).전남 장성 본문

☆~ 풍경소리/전 남

장성 기영정(耆英亭).전남 장성

푸른새벽* 2010. 4. 15. 13:15

 

 

 

 

 

 

 

 

 

 

 

 

 

 

 

 

 

기영정(耆英亭)


장성군 문화재자료 제99호
전남 장성군 삼계면 사창리 산520


기영정(耆英亭)은 용암원 위 높은 대지의 관수정(觀水亭) 건너편에 정면 2칸, 측면 2칸의 골기와 팔작지붕 건물로 바닥은 마루를 깔아 대청으로 되어 있다.


중종 38년(1543) 당시 전라도관찰사 규암(圭庵) 송인수(宋麟壽)가 왕명을 받들어 지지당(知止堂) 송흠(宋欽)을 위해 건립한 정자이다.

 
용암천 위의 경치가 아름다운 경승지에 자리잡고 있다. 송규암이 전라감사로 부임하려고 할때 중종이 그에게 명을 내려 임지에 도착하자마다 퇴관하여 고향에 머무르고 있는 송흠을 방문하여 중종 자신의 상회심(相懷心)을 전하고 또 동시에 그의 별업을 기영정이라 이름하도록 하는 소제기(所製記)를 전하도록 한 바, 송규암이 그 명을 받들어 부임하자 곧 12수와 함께 송흠을 방문하여
별업을 정자로 건립하여 주었다는 내력을 가지고 있다.


그후 시간이 지나고 병난과 화재를 당하여 폐허가 되었는데 다시 송규암의 10세 손인 송겸수(宋謙洙)가 영광군수로 부임하면서 철종 7년(1856)에 이를 중건하였다.


낮은 외벌대의 돌 기단 위에 큰 덤벙 주춧돌을 놓고 원형 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에는 각을 죽인 보아지와 주두를 놓고 굵은 대들보를 얹었다. 대들보 위에는 장혀받침 굴도리를 두어 서까래를 받치고 있다. 내부 가구 구조는 평5량가로 대들보 위에 낮은 부재를 놓고 충량을 통부재로 걸쳐 도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종량 위에는 다시 종량을 두어 장혀받침 종도리와 판대공을 얹어 가구를 구성하고 있다. 방이 없는 누정으로 벽이 없이 개방되어 있고 낮은 평난간을 돌렸다.
대지의 위치가 높기 때문에 누마루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