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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각선사탑비편(弘覺禪師塔碑片).국립춘천박물관 본문

☆~ 바람소리/박물관

홍각선사탑비편(弘覺禪師塔碑片).국립춘천박물관

푸른새벽* 2011. 1. 9. 14:08

 

 

 

 

 

 

 

 

홍각선사탑비편(弘覺禪師塔碑片)

 

강원 춘천시 석사동 산 27-1 (국립춘천박물관)


홍각선사의 일대기를 기록한 탑비의 일부로 현재 거북 모양의 비석 받침돌과 용을 새긴 비석 머릿돌(보물 제446호)이 양양 선림원지에남아 있다. 비문은 승문관직학사 겸 병부낭중 김원이 지었고, 승려 운철이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해 새겨 886년에 비를 세웠다고 전한다.

 

아래의 사진은 양양 선림원터에 있는 홍각선사의 부도비이다.

 

 

 

선림원터홍각선사부도비(弘覺禪師浮屠碑)


보물 제446호
강원 양양군 서면 황이리 424 

 
선림원터에 귀부(龜趺)와 이수(?首)만이 제대로 남아 있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비신과 파편 일부가 있다. 귀부의 높이는 73cm이며,이수의 높이는 53.5cm이며 보물 제 446호이다


정사각에 가까운 넓적한 몸체에 육각의 귀갑문(龜甲紋)이 경계선을 두툼하게 두르며 조각돼 있고 육각의 무늬 사이에는 가는 선을 넣었다.넓적한 등짝 가운데에 등뼈가 곧추 서 있어 긴장감이 느껴지며 날아갈 듯 털까지 휘날리며 날카롭게 세운 발톱과 용두화한 머리가 씩씩하게 보이는 거북이(龜趺)이다.정수리 부분에도 어떤 장식이 있었던 듯 길쭉한 홈이 파여 있다.안상이 새겨진 비신 받침대에 아래의 구름무늬도 생동감을 더해준다.


귀부 위에 올라앉은 이수 아랫부분에는 앙련이 조각돼 있고 이수 전체는 구름과 용무늬로 가득 차 있는데 특히 일곱 마리의 용 조각은 아주 깊고 큼직하게 돌을 쳐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꼭 필요한 부분만 정교하게 손을 대어 섬세하지 않으면서도 훌륭한 솜씨를 보이고 있다.


이수 중앙에 '홍각선사비명(弘覺禪師浮屠碑銘)'이라는 글씨가 행서체로 비교적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승려 운철이 신라 말기 널리 보급되었던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한 것으로 부도비는 정강왕 원년(886년)에 세웠다고 한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이 길잡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