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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발산리 석등(群山 鉢山里 石燈).전북 본문

☆~ 풍경소리/전 북

군산 발산리 석등(群山 鉢山里 石燈).전북

푸른새벽* 2013. 12. 7. 00:04

 

 

 

 

 

 

 

 

 

 

 

 

 

 

 

 

군산 옥구발산리석등( 鉢山里石燈)

보물 제234호
전북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대야에서 번영로를 따라 군산 쪽으로 약 2Km쯤 가다보면 개정면 발산리 발산초등학교가 나선다.교정 뒤뜰로 들어서면,고려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들여 만든 석등을 만나게 된다


보물 제234호로 지정된 이 석등은 지대석과 하대석이 한 개의 같은 돌로 되어 있는데 네모난 지대 위에 원형의 하대를 마련하고 8장의 복판 복련을 새겼다.거의 원기둥에 가까운 둥그스럼한 사각의 기둥 돌에는 이빨과 수염,발톱이 뚜렷한 채 구름속에서 약동하는 용을 감아 새겼다.상대석은 팔각이며 여덟 장의 앙련이 조각되어 있다


화사석은 넓은 면 네 개와 좁은 면 네 개로 이루어진 부등변 팔각형으로 역시 각이 뚜렷하지 않은 둥그스럼한 모습이다.넓은 면에는 마귀를 밟고 있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다.이렇게 화사석면에 사천왕상이 조각되거나 기둥돌에 운룡이 조각된 것은 일반적이 석등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예로 우리 나라 석등 중에서는 유일하다.지붕돌은 팔각인데 이면에는 낙수홈이 패였으며 윗부분에는 8엽 복련이 장식되었다.전체 높이는 2.5m이다


원래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봉림사터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이곳에 넓은 농장을 갖고 있던 미치야라는 일본인이 제 정원을 꾸미기 위해 옮겨다놓은 것이다.해방되면서 미치야의 농장은 폐쇄되고 그 자리에 1947년 발산초등학교가 들어섰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군산 발산리 석등(群山 鉢山里 石燈)


보물 제234호 
전북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45-1 


원래는 완주지역에 세워져 있던 석등으로, 일제강점기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불을 켜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이를 받쳐주는 3단의 받침돌을 두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이다.


받침의 가운데기둥은 사각의 네 모서리를 둥글게 깍은 모습으로, 표면에 구름 속을 요동치는 용의 모습을 새겼는데, 이러한 형태는 우리나라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모습이다. 화사석은 4각의 네 모서리를 둥글게 깍아 8각을 이루게 하였으며, 각 면에는 4개의 창과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번갈아 두었다. 사천왕은 불교의 법을 지키는 신으로, 화사석에 새겨 놓아 등불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붕돌은 8각으로 각 모서리선이 뚜렷하며, 곡선을 그리는 처마는 여덟 귀퉁이에서 치켜올림이 시원하다. 꼭대기에는 연꽃무늬가 조각된 머리장식 받침대를 마련해 놓았으나, 머리장식은 남아있지 않다.


화사석의 사천왕상과 지붕돌의 양식 등을 통해 볼 때 통일신라시대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듯 하지만, 받침부분의 기둥이 4각으로 변하고 화사석 역시 4각을 닮은 8각으로 이루어져 있어, 8각에서 4각으로 변해가는 과도기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석등을 만든 시기도 고려 전기인 10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