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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홍성 상하리미륵불(洪城 上下里彌勒佛).충남 홍성 본문

☆~ 풍경소리/충 남

홍성 상하리미륵불(洪城 上下里彌勒佛).충남 홍성

푸른새벽* 2015. 11. 2. 11:36

 

 

 

 

 

 

 

 

 

 

 

 

 

 

 

 

 

 

 

 

 

 

 

 

 

 

 

 

 

 

 

홍성 상하리미륵불(洪城 上下里彌勒佛)


용봉사에서 산자락을 타고 2Km남짓 떨어진 곳에 '상하리 미륵불'이라고도 부르는 석불입상이 있다.용봉사에서 능선을 타고 오는 길은 용봉산의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멀리 가까이에서 벗해 주기 때문에 산책 삼아 걸어 볼 만하다.아래에서 갈 때에는 상하리의 용봉초등학교 뒷산으로 올라가면 된다.

 

수풀이 우거진 산자락에 아담한 법당이 있는데 그 옆을 보면 거대한 몸체의 미륵상이 마치 벙글벙글 웃는 듯한 모습으로 반가이 맞아 준다.전체 높이 7m로 우람한 체격은 거의 솟아난 바위 그 자체인 듯이 느꺄질 만큼 괴량감이 강하다.그래서 가까이는 부여군 임천면의 대조사 미륵이나 좀더 떨어져서는 논산 관촉사 미륵과도 닮아 보인다.이런 괴량감 있는 미륵상들은 모두 다 고려 시대에 조성되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그중에서도 이 상하리 미륵은 특히 지방화된 특징이 두드러져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다.그러나 그 거대함이 위압적이라기보다는 다가가면 언제나 무슨 이야기든지 다 들어 줄 듯한 넉넉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이 미륵불을 조성한 이 지방 사람들의 염원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인 듯하다.부리부리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눈과 큰 귀가 매우 서글서글하고 시원한 인상의 미륵불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홍성 상하리미륵불(洪城 上下里彌勒佛)


시도유형문화재 제87호(홍성군)
충남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 산1-2 용도사(용봉초교 옆길로 올라감)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에 있는 거대한 마애불이다.


민머리에 가늘고 긴 눈, 넓적하고 낮은 코, 비교적 작은 입이 평면적으로 표현되었고, 입가의 희미한 미소가 부드러운 인상을 풍긴다. 신체 역시 입체감 없이 평면적인데, 두 손을 아래위로 나란히 대고 있는 것만 표현했을 뿐 다른 것은 거의 생략되었다.


지방양식을 잘 드러내고 있는 관촉사 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 등 충청도 지방에 남아 있는 거대한 불상들과 비슷한 계열의 작품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