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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용산리석불입상(洪城 龍山里 石佛立像).충남 홍성 본문

☆~ 풍경소리/충 남

홍성 용산리석불입상(洪城 龍山里 石佛立像).충남 홍성

푸른새벽* 2015. 11. 4. 12:32

 

 

 

 

 

 

 

 

 

 

 

 

 

 

 

 

 

 

 

 

 

 

 

 

 

 

 

 

 

 

 

 

 

 

 

 

 

 

 

 

 

 

 

 

 

 

 

홍성 용산리석불입상(洪城 龍山里 石佛立像)


홍성군 홍북면 용산리 용두마을


홍북면 용산리 용두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미륵불을 말한다. 미륵불은 용두마을의 북쪽 동편 경사면에 자리하고 있다.


용산리 미륵불은 현재 상체와 하체에 금이 간 상태로 남아 있는데 전체 높이 185㎝ 어깨 폭 90㎝의 크기로 조상된 입상(立像)이다. 마멸이 심한 편이기는 하지만 상호(相好)나 의습(衣褶)을 살펴보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


머리 부분에는 소발(素髮)에 낮은 육계가 표현되어 있다. 상호(相好)는 살이 올라 도톰하게 표현되었으며 눈은 반개(半開)한 상태이고 코는 뭉툭하게 처리되었다. 약간 두툼하게 표현된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가 남아 있다. 귀는 목에까지 길게 내려와 있으며 목에는 삼도(三道)가 형식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통견(通肩)으로 표현된 법의는 두껍게 처리하여 신체의 굴곡을 전혀 찾아볼 수 없으나 다리 부분은 어느 정도 윤곽을 확인할 수 있다. 옷주름은 U자형으로 표현되어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으나 형식적으로 처리되어 아래로 내려올수록 간격이 넓어지고 있다.


수인(手印)은 홍성지역의 불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즉 오른손을 그대로 곧게 내려서 오른쪽 다리에 붙이고 있는 반면에 왼손은 손바닥을 밖을 향하도록 펴서 어깨부분에 올림으로써 시무외인(施無畏印)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수인은 홍성의 다른 불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홍성지역 불상의 특징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역시 수인이나 옷주름의 특징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홍성군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