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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강릉 보현산 보현사(江陵 普賢山 普賢寺).강원 강릉 본문
강릉 보현사(江陵 普賢寺)
대관령의 동쪽 사면 보현산(만월산으로도 불린다) 기슭에 자리 잡은 보현사(普賢寺) 를 찾아가는 길은 즐겁다.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완만한 산길을 한참 오르면,울창한 소나무숲과 낙엽수림 속에 고즈넉하게 안겨 있는 절이 나선다.
교통량 많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대관령이지만,대개는 대관령을 그냥 넘어가는 고개로만 여길 뿐 대관령에 무엇이 있는지에는 무관심하다.덕분에 이렇게 오롯한 절이 살아 있음은 다행이지만...
보현사는 영동 지방에서 가장 오래 된 절이다.경내에 남아 있는 낭원대사의 부도 및 부도비를 비롯한 보물급 문화재와 150년 전에 중수됐다는 고색짙은 대웅전이 절의 내력이 만만치 않음을 귀띔해준다.
그 내력은 신라 말인 신덕왕 2년(914)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에는 낭원대사가 세운 지장선원이었다.낭원대사는 김개청이란 이로 흥덕왕 8년(834)에 태어났으며,경애왕 때 국사를 지낸 분이다.96세에 이곳에서 입적하였다.
절의 중심에 자리 잡은 대웅전은 정면 3칸,측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다포집으로,150년 전에 중수됐다.대웅전 안에는 흙으로 구운 불상이 모셔져 있다.고색창연한 대웅전 앞에는 돌로 만든 짐승과 탑의 부재 몇 가지가 깨어진 채로 있는데,어슬프게 복원된 것보다 차라리 낫지 싶다.
곰인형처럼 둥글둥글한 몸매에 강아지를 닮은 얼굴을 한 돌짐승은 목을 뒤쪽으로 돌려놓고 있다.탑 부재 몇 개가 차곡차곡 쌓여 아담한 이층석탑을 이루고 있는데,마멸이 심해 조각들이 선명하지 않지만,기단 부분의 연꽃무늬와 몸돌의 보살상은 뚜렷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보현각,삼성각,영산전 등이 늘어서 있는데,보현각 뒤쪽에서 강릉 쪽을 내려다보면 강릉비행장이 보인다.대관령 꼭대기에서 보는 동해와 강릉의 전경 못지않다.그 전경을 바라보며 신라 시대 천축국에서 왔다는 문수와 보현,두 보살의 전설을 떠올려본다.
전설에 의하면 강릉시 동남쪽인 남항진 해안에 당도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문수사(지금의 한송사터)를 세웠다.어느 날 보현보살이 "한 절에 두 보살이 있을 수 없으니,내가 활을 쏘아 떨어진 곳을 절터로 삼아 떠나겠다" 고 하며 시위를 당겼다.그 화살이 떨어진 곳이 바로 이 보현사터였다고 한다.
절 입구에 보물 제192호로 지정된 낭원대사 부도비(낭원대사 오진탑비)가 서 있고,주위에 커다란 돌절구 2개와 20여 기의 석종형 부도가 있다.이로써 절의 유구한 내력과 사세를 짐작할 수 있지만,창건 이후 절의 사적은 전하지 않는다.20여 기의 부도는 같은 석종형으로 단순한 모양새지만,그 단순함 속에서도 꼭대기를 조금씩 달리 장식해놓고 있다.낭원대사부도비 뒤쪽으로 높은 석축이 있고 대웅전을 비롯한 몇몇 건물들이 경내를 이루고 있으며,삼성각 뒤쪽 산속으로 100m정도 올라가면 보물 제191호로 지정된 낭원대사 부도(오진탑)가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강릉 보현사(江陵 普賢寺)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산544 보현사
보현사의 창건 이야기로 두 가지 설이 전래된다. 하나는 이른바 4대보살 가운데 한 분인 보현 보살이 직접 창건하였다는 설이요, 또 다른 하나는 650년(진덕여왕 4)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통일신라시대 말기의 고승인 낭원대사(朗圓大師)가 913년에 지장선원(地藏禪院)이라는 이름으로 중건하였다는 설이다.
보현 보살이 창건하였다는 것은 그 자체로 믿기는 어렵고, 아마도 보현 신앙을 선양하기 위하여 창건된 것이 창건담으로 꾸며진 것으로 보인다.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는 이야기는, 구체적인 문헌과 당시의 유물과 유적이 전하지 않아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낭원대사가 중창한 시기가 10세기 초반이므로, 적어도 이 시기에서 얼마 오래되지 않는 시기에는 창건되었을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듯하다.
그 뒤 어느 때인가 지금처럼 보현사로 절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15세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강릉부』조에 보현사가 법등을 밝히고 있는 현존 사찰로 나오고 있고, 18세기의 『범우고』에도 보현사 이름이 보여 조선시대에 계속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그 밖의 연혁은 문헌이 남아 있지 않아서 거의 알 수가 없다.
다만, 『보현사중수기』라는 현판이 절에 전하고 있어 다소의 역사는 알 수 있다. 여기에 따르면 1825년(순조 25)에 대대적인 중수가 있었으나 그 뒤 얼마 안 있어 가람 전체가 쇠락되어 1855년(철종 6)에 다시 중건을 하였다. 이 때 성훈 화곡(聖訓華谷) 스님이 화주가 되었는데, 강릉 부사를 지낸 유후조(柳厚祚, 1798~1876)의 지원과 신도 최대기(崔大紀)의 시주에 힘입은 바가 컸다.
*한국전통사찰정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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