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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고산사석불입상(長興 高山寺石佛立像).전남 장흥 본문

☆~ 풍경소리/전 남

장흥 고산사석불입상(長興 高山寺石佛立像).전남 장흥

푸른새벽* 2018. 12. 30. 22:21




























































장흥 고산사석불입상(長興 高山寺石佛立像)


장흥군 유형문화재 제161호
전남 장흥군 장평면 용강리


고산사는 장평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약 2km 떨어진 야산 협곡에 있다. 이 석불은 1966년 새로 지은 법당 안에 봉안되고 있는데, 원래는 절이 없어진 절터 상태였으며 이 석불은 파손된 채 땅속에 매몰되어 있었다고 한다. 석불은 아랫부분이 파손되어 시멘트로 고정시켰으며 광배 일부도 훼손된 것을 시멘트로 보수하였다.
 

외모를 보면 배모양 광배를 갖추고 머리 위로는 두광과 신광이 조식되었으며 몸체는 양각으로 조각되었다. 크고 높직한 육계에 소발의 머리를 하고 얼굴은 긴 타원형의 계란형으로 전체가 풍만한 편이며 이마엔 백호가 없다. 눈은 가늘게 뜬 실눈이며 코는 아랫부분부를 시멘트로 보수하였다. 입은 입술이 상하에서 두툼하게 돋아나게 하였으나 꼭 다물고 있다.


턱은 이중턱이며 두 귀는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는데 귓부리가 길게 어깨 위까지 내려왔다. 목은 3도가 표현되었으나 원래 균열이 간 것을 시멘트로 붙여 놓았다. 어깨는 얼굴에 비해 약간 좁은 듯 하며 법의는 통견으로 수직선을 그리며 아랫부분으로 내려 뻗히고 있다.
수인은 양팔을 구부려 앞가슴에 대고 있으나 옷주름에 가려 그 형태를 알 수 없다.


광배는 배모양의 거신광에 두광과 신광이 겹쳐서 나타나고 있다. 두광은 두 줄의 원형띠를 돌리고 그안에 16잎 연꽃을 조식하였는데
시멘트로 보수한 부분은 연꽃이 없다. 신광에서도 두 줄의 타원형 띠를 돌려 몸체 전체를 감싸고 있다. 이 석불은 몸체 아랫부분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광배와 얼굴에서 보여준 분위기는 중국 당나라 불상과 비슷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수인 역시 화순 운주사 석불군에서 나타난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점은 당시 각 지역간의 문화교류의 영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만든 시기는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