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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대추나무 본문
대추나무[Ziziphus jujuba var. inermis]
갈매나무과(―科 Rhamn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줄기에 가시가 있으나 오래되면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밑이 약간 넓은 난형이며, 3개의 잎맥이 뚜렷이 보인다.
잎 윗면은 연한 초록색으로 약간 광택이 나며 잎가장자리에는 잔 톱니들이 있다.
잎자루에 가시로 된 턱잎이 있다.
꽃은 연한 초록색이며 여름에 잎겨드랑이에서 조그만 취산(聚)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잎·꽃받침잎·수술은 각각 5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인 대추는 길이가 2.5~3.5㎝ 정도 되는 타원형 핵과(核果)로,
9~10월에 푸른색을 띤 붉은색으로 익는데 겉껍질은 가죽질이며
과육은 솜을 단단히 눌러놓은 것 같고 그 안에 씨가 들어 있다.
대추는 냄새가 나고 신맛이 돌지만 달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기도 하는데
대개 말려서 떡이나 약식 등에 넣어 먹는다.
대추를 9월에 따서 햇볕에 말린 대조(大棗)는
한방에서 강장·복통·이뇨·번조증(煩燥症) 등에 쓰고 있다.
이밖에도 여름에 더위를 먹어 밥을 먹지 못할 때
대추잎을 찧어 즙을 내 물에 타서 마시면 효과가 있으며,
혈압강하제 역할을 하여 고혈압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대추는 우리나라 전통 예식에 밤과 함께 귀중하게 쓰이며,
날대추는 술로 담가 마시기도 한다.
이와 비슷한 식물로 묏대추(Z. jujuba)가 있는데,
산조인(酸棗仁)은 묏대추의 씨를 말린 것으로
잠이 안 올 때 이 씨를 갈아 따뜻한 물에 타서 먹으면 잠이 잘 오고,
거꾸로 잠이 많이 올 때는 묏대추의 열매를 날것으로 먹으면 효과가 있다.
대추나무는 유럽 동남부와 아시아 동남부가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추를 먹거나 약으로 쓰기 위해 옛날부터 곳곳에서 심어왔는데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흔히 "대추씨 같다"라고 말하는데,
사람이 키는 작으나 야무지고 빈틈이 없을 때 대추 속에 들어 있는 단단한 씨를 빗대어 하는 말이다.
申鉉哲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