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떠나다

내가 가장 아끼는 연습장 절집이나 여행지에서 담아온 사진을 컴퓨터에 저장하고나서 사진정리를 마치면 그 사진의 번호를 모두 기억할 수가 없기에 이렇게 번호를 적어 놓고 사용한다 블로그 보다 플레닛에는 항시 조금 늦게 사진을 올리기 때문에 이제사 경복궁 사진을 올리게 되었다 이런 메모가 ..

나는 처음 사람을 만나면 악수를 하는 편이다 그것은 그 사람을 읽어내는 데에 그 사람의 손 만큼 정직한 것은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의 손을 보면 그 사람이 읽어 진다는 내 말을 듣는 거개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은 손이 못생겼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내가 사람의 손을 본다는 뜻은 손이 ..

"밥은 먹고 다니는거야? 참~ 이상하고 별나고 대책없다 절(寺)이 그게 그거지 뭐 볼거 있다고 그리 헤매고 다니는지 몰라 아무튼 대충 보고 어여 돌아와~빨리~~" 절집보러 집 떠난 낌새 알아차리면 항시 전화해서 채근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 심하게 채근을 받을 것 같습니다 금당은 ..

가슴속 모래바람 풀풀 일어나는 것이 또 어디론가 떠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오늘 열심히 지도책 펼쳐놓고 찾아 보고 잘 알아 볼 수 있게 표시도 하고 찾아 가는길 간단하게 메모도 하고 그 곳에서 아쉬움 남지 않게 찾아봐야 할 곳도 정리하고 또... 아주 낯선 곳을 찾아서 헤매야 할 마음의 준비도 했..

사찰은 왜 산 속에 많은가? 평지가 많은 인도나 중국은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우리 나라와 일본도 고대의 사찰은 주로 시가지의 중심부에 건립되는 것이 상례처럼 되어 있었다 그러나 시대 상황과 사회적 여건에 따라 우리 나라 사찰은 수행이나 포교에 역점을 두는 특수성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사..

메모를 했는데... 관심갖고 살펴볼 곳들 * 광화문(光化門) * 흥례문(興禮門) * 영제교(永濟橋) * 근정문(勤政門) * 근정전(勤政殿) * 사정전(思政殿) * 강녕전(康寧殿) * 교태전(交泰殿) * 아미산(峨嵋山) * 흠경각(欽敬閣) * 경회루(慶會樓) * 수정전(修政殿) * 동궁 (東宮) * 자경전 (慈慶殿) * 십장생굴뚝(十長..

경복궁 향원정이 가까이 보이는 자리 그 의자 37년 전의 그 의자 일까... 경복궁을 지척에 두고 있는 여학교 야외 미술시간에 또는 사생대회 때면 의례히 찾았던 곳 경복궁 향원정 연못가 꼭 이자리 였었다 나는... 그림공부를 계속해 이름을 남기겠다던 그 갈래머리 소녀는 어디갔을까...

Enigma - Mea Culpa를 듣는다 지금은 겨울초입 하지만 난 장마철 빗속을 달리고 있다 노래에서 연상되는 빗소리도 그렇지만 억수로 쏟아붓는 소나기 속에서 울고있다 Enigma 에는 소나기가 묻어 있다 Ace of Base 를 듣는다 한여름의 바닷가가 생각난다 동해안의 어느 콘도미니엄 앞에 펼쳐진 백사장 피곤한 휴..

바구니를 건네며 어머니는 말씀하셨지요. "매끈하고 단단한 씨앗을 골라라. 이왕이면 열매가 열리는 것이 좋겠구나. 어떤걸 골라야 할 지 모르겠더라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아라. 고르는 것 보다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물건을 살때는 아무에게나 가격을 묻지말고 덥석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