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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雜想/일상의 소소함

휴대전화를 바꾸다

푸른새벽* 2007. 2. 21. 00:24

 

 

 

4년 동안 써 왔던 휴대전화를 바꾸었다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놀란다

어찌 이리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었냐고

별다르게 조심해서 사용한 것도 아니고

무슨 신주단지 마냥 고이고이 모셨던 것도 아닌데...

 

4년 전 어버이날 선물로 딸아이에게 받았던 휴대전화

아직도 외양은 새것 같은데

배터리의 성능도 떨어지고 휴대전화 키 패드도 오작동이 심하고

해서

오늘 휴대전화를 바꾸었다

역시 딸아이의 선물이다

 

보조금 10만원을 받고도 거금 60여 만원을 더 얹어서 산 휴대전화

무슨 기능이 그리 복잡한지...

무선 DMB,블루투스,PC 연결 등등

 

몇 시간 째 전화기를 붙들고 씨름했더니 눈이 아물아물하다

 

벨소리도 낯설고 손에 잡히는 그립감도 낯설다

자꾸 먼저 쓰던 전화기에 손이 간다

 

사람도 옛 사람이 좋고

물건도 옛 것이 좋다

 

새 전화기에 정이 들려면 꽤 오랜 시간이 지나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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