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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어찌된 영문일까... 본문

☆~ 雜想/일상의 소소함

어찌된 영문일까...

푸른새벽* 2007. 4. 16. 23:32

 

16개월 전  

이 블로그라는 작은 나의 공간을 처음 만들면서

혼자 흐뭇하고 혼자 신이 났었다

한참이나 모자란 사진솜씨지만

좋아하는 절집에 다녀온 사진도 올려보고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책을 참고하여 타이핑을 하는 것도 즐거웠고

게시물이 하나하나 늘어가는 재미도 쏠쏠했고

가끔씩 남겨주시는 방문객의 댓글을 만나는 것도 행복했다

내 공간을 즐겨찾기 하시는 분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도 기뻤고...

 

그러기에

이곳저곳 마실을 다닐 줄도 몰랐다

아니

이곳저곳 기웃거리는게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굳이 그렇게 남의 공간을 기웃거린다는 자체가 쑥쓰럽기도 했다는 표현이 맞을거다

그러나

이곳을 방문한 흔적이 있는 분들의 공간은 꼭 찾아가 보았다

더러는 훌륭하게 나름대로 멋지게 채워 놓은 공간에서는

감탄도 하고 부러움도 느끼고

하지만

단호하게 내 공간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없게 하는 분들도 많다

광고성 악성링크를 걸어 둔 사람들,본인의 공간은 비공개로 하면서

남의 공간에는 스스럼없이 드나드는 사람들은 사양한다

가차없이 차단해버린다

 

그런 내 공간에

요즘들어서는 하루방문객이 400명을 넘는다

하루의 방문객이 7~80명 정도라면 그럴 수 있겠거니 하겠지만

최근 한달간의 방문객 수가 8400명이 더 된다

무슨일인지

어찌된 영문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오늘 이시간까지 하루의 방문객수가 457명이다

특별하게 시류에 걸맞는 소재도 없고

타인의 시선을 끌 만한 소재도 없는 이곳에

왜 이리 방문객이 많은지...

 

며칠 전 부터 의아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