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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요즘 나를 웃게 하는 것들 본문
이제 눈이 침침해질 나이이기도 하지만
요 몇달동안 눈이 짓무르도록 책을 들여다 보았던지라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내 나이의 친구들보다는 그래도 시력이 나은편이라 평소에는 안경을 쓰지 않는데 ...
시력도 그렇지만 나의 경우에는 난시가 심한 편이라 무엇보다 두통이 심하다
시험 아니라도 항시 책을 끼고 사는 엄마 걱정된다고 작은 딸내미가 안경을 바꿔 주었다
입이 딱 벌어질 만한 안경값을 알고 사래치는 나에게
"엄마~ 내가 외주 하나 더 하면돼요
그런 걱정하지 마시고 눈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만 하셔요"
잘나가는 컴퓨터게임 업체에서 게임캐릭터 디자인과장으로 근무하는 작은 딸내미...
*이제 난시로 인해서 생기는 두통은 없어졌다
지난 몇달간 보다는 아무래도 책을 보는 시간이 줄어들긴 했다
안경에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알록달록한 안경집은 돋보기용이다
안경을 찾으면서 하나더 부탁하였더니 챙겨준 것이다
안경을 쓰고 타이핑을 하면서 딸아이를 생각하고는 많이 웃는다
*서울 종로의 거리는 대단히 복잡하다
내가 사는 곳에서 종로엘 가려면 나는 항시 버스를 이용한다
집앞에서 빨간색 버스를 타면 종로통은 모두 돌아서 서울역까지 가는 노선이다
종로 부근에 있는 여학교를 다녔으니 도로나 위치는 쉽게 알 수 있기에
자동차로 움직여도 무리는 없는데...
주차비가 만만치 않다
어영부영 밥먹고 차마시고 하면 보통 주차비가 2만원이 넘으니
안경을 찾고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노점상에서 파는 목걸이가 눈에 띄었다
하트모양을 좋아하는 내가 그냥 지나칠리는 없지~
하트를 나무로 깎아서 만든 가죽줄의 목걸이
카키색의 털스웨터를 입고 걸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하나 샀다
자주 만지작 거리며 웃는다
*2008년 탁상용 달력과 커피 무료쿠폰
딱딱한 베이글과 커피 한잔이 생각나서 들렀던 던킨 도넛가게
베이글과 도넛 몇개를 샀더니 사은품으로 챙겨준 달력과 구폰
내게는 2008년의 첫달력이다
나는 벽걸이 달력을 쓰지 않는다
탁상용 달력 여섯개면 집안의 필요한곳에 두기에 충분하다
처음 얻은 달력을 넘겨 가족들 생일 표시하고 기억해야 하는 날짜들 챙겨보고
언제 이 쿠폰을 쓸까 생각하며
자주 웃는다
*나를 가장 많이 웃게 하는 실내용 털 슬리퍼
나는 이상하게 손은 따뜻한 편인데 발이 얼음장이다
늘 발이 시려 집안에서도 두툼한 양말을 신고 있는데...
"엄마,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계시면 발시리지 않으세요?"
그러면서 신어보라고 딸내미가 준 슬리퍼
생김새야 여느 털슬리퍼와 다르지 않지만 이것의 기능이 나를 웃게 한다
슬리퍼 앞쪽에 연결된 줄
그리고 그 끝에 달린 USB 잭
잭을 컴퓨터에 연결하면 슬리퍼가 따뜻해진다
이 슬리퍼를 신을 때마다 웃음이 난다
발이 참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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