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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문사 윤장대(龍門寺輪藏臺).경북 예천 본문

☆~ 풍경소리/경 북

예천 용문사 윤장대(龍門寺輪藏臺).경북 예천

푸른새벽* 2008. 3. 19. 00:06

 

 

 

 

 

 

 

 

용문사 윤장대(龍門寺輪藏臺)


용문사 윤장대는 마룻바닥에 8각을 뚫고 축을 세워 천장에 고정시켜 놓고,
그 축을 중심으로 보궁을 축소한 듯한 8각의 원당형 당우를 만들어놓은 구조물이다
크기는 높이가 4.2m,둘레가 3.15m이다
윤장대 안에 경전을 넣어두고 바깥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연자방아 돌리듯이 돌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윤장대를 돌리면서 예불하는 전경신앙(典經神仰)의 예를 보여주는 귀중한 보기이다


불가에서 8각은 팔정도(八正道)를 상징한다
8각의 각 면마다 문을 만들어 경전을 넣고 여닫을 수 있게 했고 문에는 조각을 베풀었다
특히 서쪽 윤장대 문에는 화려한 꽃살 장식이 베풀어진 반면 동쪽 윤장대 문은 단아한 빗살이어서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양쪽 모두 빽빽한 포작을 올리고 지붕 처마처럼 구성하여 마치 서고(書庫)로서
전각들을 법당 안에 들여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1188년 세운 용문사 중수비에 따르면
1173년에 삼만승계를 베풀었을 때
윤대장(輪大藏) 2좌와 불당 3칸을 두어 7일간 법회를 일으켰다고 했으니
처음의 모습은 이미 그때 자리잡았을 것이며,
지금의 모습은 대장전을 중수한 1670년대에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윤장대에 관한 몇몇 기록이나 파손된 예는 있지만 이처럼 완전하게 제자리에 보존된 예는
이 용문사의 윤장대뿐이다
보물 제684호로 지정된 귀중한 유물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예천용문사윤장대(龍門寺輪藏臺)


보물 제684호
경북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 391 용문사 


용문사 대장전 안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내부에 불경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서 극락정토를 기원하는 의례를 행할 때 쓰던 도구이다.


마루 밑에 회전축의 기초를 놓고 윤장대를 올려놓았으며, 지붕 끝을 건물 천장에 연결하였다. 불단을 중심으로 좌우에 1기씩 놓여있는데 화려한 팔각정자 형태이다. 아래부분은 팽이모양으로 뾰족하게 깎아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였고, 난간을 두른 받침을 올린 후 8각의 집모양을 얹었다. 8각의 집모양에는 모서리에 기둥을 세우고 각 면마다 8개의 문을 달았다. 문은 좌우로 구분되어 4개의 문에는 꽃무늬 창살이 다른 4개의 문에는 빗살무늬 창살이 정교하게 꾸며져있다. 문을 열면 8면에 서가처럼 단이 만들어져 경전을 꺼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보존이 잘 되어있고 8각형 모양의 특이한 구조수법이 돋보이는 국내 유일의 자료로, 경전의 보관처인 동시에 신앙의 대상이 되는 귀한 불교 공예품이다.대장전을 창건할 당시 함께 제작된 것인지 조선 현종 11년(1670) 대장전을 새단장하면서 만들어진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