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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철천리석불입상(羅州鐵川里石佛立像).전남 나주 본문

☆~ 풍경소리/전 남

나주철천리석불입상(羅州鐵川里石佛立像).전남 나주

푸른새벽* 2009. 2. 24. 13:48

 

 

 

 

 

 

 

 

 

 

 

 

 

 

 

 

 

 

 나주철천리석불입상(羅州鐵川里石佛立像)


전체 높이가5.38m에 이르는 거불로
광배와 불상과 대좌가 모두 한 한돌로 이루어졌다
머리 위에는 육계가 두툼하게 솟았고 턱 높이까지 늘어졌으며
네모진 얼굴에 가늘고 긴 눈과 ㅍ어퍼짐한 코,두툼한 아랫입술이 조각되었다
양쪽 입귀가 조금 아래로 쳐졌고 뺨에 살이 두둑해서 그다지 친절한 인상은 아니다


굵은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건장하고 당당해 보이는 몸에는
양쪽 어깨에서부터 흘러내린 옷주름이 무릎께까지 이어져 U자를 이루고 있다
두 손을 둘어서 시무외.여원인(施無畏與願印)을 취하고 있지만
오른손은 펴서 아래로 향하고 왼손은 위로 향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시무외.여원인과는 반대이다


광배는 배舟 모양이며 두광과 신광이 따로 선각되어 있다
두 줄의 선으로 테두리 지어진 두광 안에는 머리 둘레에 연화문을 새겼고
다시 그 둘레에 꽃무늬를 넣었다
역시 두 줄의 선으로 구분된 신광에는 구름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광배 가장자리에는 불꽃무늬를 새겼다
사각형 대좌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다


살이 많은 얼굴과 당당하지만 양감이 없는 몸매,대칭적이고 규칙적인 옷주름 등에서
고려 초부터 유행하던 거불양식을 볼 수 있다
고려 초기의 불상으로 추정되며 보물 제462호이다
인근 사람들 말로는 불상 주변의 산세가 연꽃이 벌어진 모양이고,
불상이 있는 곳은 연꽃의 화심花心에 해당하는 곳이라 한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나주철천리석불입상(羅州鐵川里石佛立像)

 

보물 제462호
전남 나주시 봉황면 철천리 산124-2 


전체 높이가 5.38m나 되는 커다란 불상으로 하나의 돌에 불신과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가 조각되어 있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표현되었고, 얼굴은 사각형으로 살이 많이 올라 있다. 목에는 3개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뚜렷하고, 양 어깨를 감싸고 입은 옷에는 발목까지 늘어진 U자형의 옷주름이 표현되어 있다. 두 팔은 두꺼운 옷자락 때문에 양 손만이 드러나 있는데 오른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내리고, 왼손은 위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광배는 배(舟) 모양이며, 머리광배와 몸광배로 구분되는데, 머리광배 안에는 연꽃무늬를 새기고 몸광배에는 구름무늬를 새겨 넣었다.


살찐 얼굴이라든지 비정상적으로 표현된 신체의 모습, 그리고 형식화된 옷주름 등에서 고려 초기 유행하던 불상임을 알 수 있다. 이 불상은 특히 남원 용담사지 석불입상(보물 제42호)과 크기와 양식이 비슷한 작품이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