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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철천리칠불석상(羅州鐵川里七佛石像).전남 나주 본문

☆~ 풍경소리/전 남

나주철천리칠불석상(羅州鐵川里七佛石像).전남 나주

푸른새벽* 2009. 2. 24. 13:50

 

 

 

 

 

 

 

 

 

 

 

 

 나주철천리칠불석상(羅州鐵川里七佛石像)


고깔을 엎어 놓은 듯한 모양의 돌 표면에 돌아가며 부처의 좌상과 입상을 새긴 것으로
석불입상 앞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전체 높이가 95cm가량인 돌의 동쪽과 북쪽 면에 좌상이 각각 1구씩 새겨져 있고
남쪽 면에는 입상 4구가 새겨져 있다
서쪽 면에는 원래 2구가 있었는데 1구는 누군가가 떼어 가고 1구만 남았다
남아 있는 부처상에도 돌을 따내려 했던 자국이 있다


바위 꼭대기는 오목하게 패여 있다
이곳에 동자상이 올려져 있었는데 언제인지 없어졌다고 하며
동네 사람들이 이곳에 둥근 돌을 올려놓고 굴리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


불상들은 많이 닳아서 세부적인 모습을 알 수는 없지만
모두 머리 위에 새겨진 육계가 크고 얼굴이 갸름하다
얼굴 부분이 비교적 도드라진 데 비해 몸은 얕게 새겨져 있다
좌상들은 어깨가 넓고 옷주름이 얕게 선각되었으며,
서 있는 불상들은 왼쪽 어깨를 감싼 옷을 입고 두 손을 몸에 붙인 채 꼿꼿하게 서 있는데
한 구만이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있다
불상들의 발 밑에 돌려진 턱이 대좌를 대신하고 있다


불상들의 자세나 표현으로 보아 고려 시대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조각 수법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고깔 모양의 바위 표면에 불상을 새긴 것은
우리 나라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형식이다
보물 제461호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나주철천리칠불석상(羅州鐵川里七佛石像)


보물 제461호 
전남 나주시 봉황면 철천리 산124-2 


4각에 가까운 원추형의 바위 표면에 불상을 조각한 독특한 형태의 작품이다.


바위 꼭대기에는 동자상(童子像)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동쪽면에는 좌상 1구가 있고, 북쪽면에도 좌상 1구가 합장하고 있다. 남쪽면에는 표현수법이 비슷한 4구의 입상이 있으며, 서쪽면에는 원래 2구의 불상이 있었는데 일제시대에 광부들이 1구를 떼어갔다고 전해진다.


이들 불상은 모두 세부표현이 거의 같다. 민머리 위에 높게 솟은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를 가지고 있으며 얼굴은 길쭉하다. 신체는 길고 굴곡이 없이 밋밋하며 경직된 자세와 간략하게 표현된 옷주름의 처리 등에서 형식화된 모습이 보인다. 불상의 발 아래에는 돌출부분을 마련하여 대좌(臺座)를 대신하고 있다.


비록 불상의 표현수법에서는 고려 석불상에 흔히 나타나고 있는 형식화된 모습이 보이지만 독특한 겉모습과 사방불적(四方佛的) 특징이 표현되고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