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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선림원지 홍각선사탑비(襄陽 禪林院址 弘覺禪師塔碑).강원 양양 본문

☆~ 풍경소리/강 원

양양 선림원지 홍각선사탑비(襄陽 禪林院址 弘覺禪師塔碑).강원 양양

푸른새벽* 2009. 5. 5. 14:47

 

 

 

 

 

 

 

 

 

 

 

 

 

 

 

 

 

 

 

 선림원터홍각선사 부도비(弘覺禪師浮屠碑)

 
선림원터에 귀부(龜趺)와 이수(?首)만이 제대로 남아 있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비신과 파편 일부가 있다
귀부의 높이는 73cm이며,이수의 높이는 53.5cm이며
보물 제 446호이다


정사각에 가까운 넓적한 몸체에 육각의 귀갑문(龜甲紋)이 경계선을 두툼하게 두르며 조각돼 있고
육각의 무늬 사이에는 가는 선을 넣었다
넓적한 등짝 가운데에 등뼈가 곧추 서 있어 긴장감이 느껴지며
날아갈 듯 털까지 휘날리며 날카롭게 세운 발톱과 용두화한 머리가 씩씩하게 보이는 거북이(龜趺)이다
정수리 부분에도 어떤 장식이 있었던 듯 길쭉한 홈이 파여 있다
안상이 새겨진 비신 받침대에 아래의 구름무늬도 생동감을 더해준다


귀부 위에 올라앉은 이수 아랫부분에는 앙련이 조각돼 있고 이수 전체는 구름과 용무늬로 가득 차 있는데
특히 일곱 마리의 용 조각은 아주 깊고 큼직하게 돌을 쳐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꼭 필요한 부분만 정교하게 손을 대어 섬세하지 않으면서도 훌륭한 솜씨를 보이고 있다


이수 중앙에 '홍각선사비명(弘覺禪師浮屠碑銘)'이라는 글씨가 행서체로 비교적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승려 운철이 신라 말기 널리 보급되었던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한 것으로
부도비는 정강왕 원년(886년)에 세웠다고 한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이 길잡이'중에서*

 

양양 선림원지 홍각선사탑비(襄陽 禪林院址 弘覺禪師塔碑)


보물  제446호 
강원 양양군 서면 황이리 산89 


홍각선사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탑비이다. 선림원터에 있으며, 통일신라 정강왕 원년(886)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탑비는 일반적으로 비받침인 거북머리의 귀부(龜趺)와 비몸, 비머리돌로 구성되는데 이 비는 비받침 위에 바로 비머리가 올려져있다. 비문이 새겨지는 비몸은 파편만 남아 국립춘천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귀부와 이수만 남아 있던 것을 2008년에 비신을 새로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비받침의 거북은 목을 곧추세운 용의 머리모양으로 바뀌어있고, 등에는 6각형의 무늬가 있다. 등에 붙어 있는 네모난 돌은 비몸을 세우는 자리로 연꽃무늬와 구름무늬가 새겨 있다. 비머리에는 전체적으로 구름과 용이 사실적으로 조각되었고, 중앙에 비의 주인공이 홍각선사임을 밝히는 글씨가 있다.


홍각선사에 대해서는 자세히 전하지 않으나 비의 파편과 『대동금석서(大東金石書)』에 의하면, 경서에 해박하고 수양이 깊어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비문은 운철이 왕희지의 글씨를 다른 곳에서 모아 새긴 것인데 신라 후기에 왕희지의 글씨가 보급되었음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이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