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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경희궁숭정전(慶熙宮 崇政殿).서울 동국대학교구내 본문

☆~ 바람소리/궁궐(宮闕)

경희궁숭정전(慶熙宮 崇政殿).서울 동국대학교구내

푸른새벽* 2009. 12. 2. 11:53

 

 

 

 

 

 

 

 

 

 

 

 

 

 

 

 

 

 

 

 

 

경희궁숭정전(慶熙宮 崇政殿)


시도유형문화재 제20호 (중구)
서울 중구 필동3가 26  


경희궁은 조선 광해군 9년(1617)부터 12년(1620) 사이에 지어진 궁궐로 임금이 항상 머무르던 곳이 아니라 본궁을 떠나 잠시 머무르던 이궁이다.

 

광해군 10년(1618)에 지어진 숭정전은 경희궁의 정전으로, 임금이 신하들의 조례를 받고 공식적인 행사를 하던 곳이다. 그러나 1910년 일본인들에 의해 강제로 철거되어 1926년 조계사로 옮겨 세워졌다가 현재는 동국대학교 안의 정각원이라는 법당으로 쓰이고 있는데, 내부가 불교 의례를 행하기에 알맞게 변형되어 있다.

 

앞면 5칸·옆면 4칸 규모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지붕을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의 건물로 정전다운 품격을 갖추고 있다. 경희궁에 있던 건물 중 가장 크고 화려하게 지어진 장엄한 건물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서울시에서는 1985년부터 5차례의 발굴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숭전전을 6년에 걸쳐 복원했다. 경희궁 숭정전은 창경궁 명정전과 함께 조선 중기 궁궐건축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