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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바로 옆 주차장은 텅 비었는데. 본문
여느해보다 눈이 많이 내린 것은 아니지만
기상청관측사상 하루에 내린 눈으로는 최고라는 말이 나올 만큼 많은 양의 눈이 쏟아진 서울과
시도 때도없이 내린다는 남녘의 눈소식에 당분간 답사는 접어두고 있다.
눈이 많이 내리더라도 지방의 도시정도는 어렵지 않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라도 답사를 할 수는 있지만
나의 답사성격이 뜨르르 알려진 국보나 보물급의 문화재만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지붕돌만 남은 탑의 잔해를 찾아,혹은 간석만 남은 당간지주의 흔적을 찾아
인적은 커녕 사람이 다닐 길도 없는 산골짝을 찾아 헤매는 일이 허다하며
더우기 홀홀 혼자다니는지라 눈 쌓여 미끄러운 길 자동차 핸들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놀아나던 기억이 있어
겨울 추위 요란하고 거기다 눈 소식까지 매일 들리니 끔찍한 기억에 겁이 많이 난다.
두어달 동안 답사를 하지 못했으니 어디 가까운데,수월한 곳이라도 한 번 돌아봐야겠다 싶어 생각한 곳이
집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쉬이 갈 수 있는 서울의 궁궐이었다.
서울에 있는 5대궁궐은
창덕궁을 제외하곤(관람에 제약이 너무 많아 느긋하게 돌아보지 못했다) 샅샅이 훑어 보긴했는데
경복궁에 있는 지광국사부도에 홀려 광화문 바로 뒷편에 있던 자그마한 부도(예전에 찍은 사진을보니 봉인사사리탑이라는 문구가 있다)를 지나치고 말았던 기억과
경복궁의 문루를 제대로 찾아보지 않았기에 경복궁을 두어 번 더 다녀왔다
내가 벼르고 찾아갔던 봉인사부도는 중앙박물관으로 옮겨갔다는 소릴 경복궁관계자에게 들었다
경복궁에서 살펴보지 못했던 문루(신무문.건춘문.영춘문)을 돌아보았는데 경복궁 안쪽에서 살폈기에
문루의 편액을 사진기에 담지 못했다(영춘문은 아직도 편액을 찍지 못했다)
하여 경복궁을 나와 담장을 끼고 걸으면서 건춘문의 편액을 사진기에 담으려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래~
건춘문 바로 앞에 세워진 자동차들
척 보면 알 수 있다
이 자동차들이 누가 타고다니는지,누구의 소유인지...
정말 이렇게 자동차를 주차시킨 건춘문에서 열 발짝 만 더 가면 경복궁 주차장이다
그날은 평일이었고,이른 오후시간이었다
경복궁의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음을 나는 분명히 보았다
텅빈 주차장을 보고 "나도 자동차를 가지고 올 것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람이 너무 맵고 심하게 불어 추웠으므로.
2010년 1월 21일 오후 12시35분...
참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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