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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관방제림(潭陽 官防堤林).전남 담양 본문

☆~ 풍경소리/전 남

담양관방제림(潭陽 官防堤林).전남 담양

푸른새벽* 2010. 3. 29. 20:01

 

 

 

담양관방제림(潭陽 官防堤林)


천연기념물 제366호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남산리


담양읍을 감돌아 흐르는 담양천의 북쪽 언덕에 따라 관방제림이 조성되어 있는데 제방을 따라 각종의 노거목이 줄지어 서 있다.
이 관방제림은 담양읍 남산리 동정(東亭) 마을부터 시작해서 담양읍 천변리(川邊里)까지 이어지는데 현재는 수북면 황금리를 거쳐 대전면 강의리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말하는 관방제(官防堤)는 천변리의 우시장까지를 말하고 그 길이는 약 2㎞에 이르고 있다.


이 관방제림은 1648년 성이성 부사(成以性 府使)가 해마다 제방을 수축하면서 수해를 방지했고, 또 철종(哲宗) 5년(1854년)에 황종림(黃鐘林) 부사가 국가재정으로 인부 연 3만여명을 동원해서 만든 제방에 조성된 것이므로 주어진 명칭이다. 그 뒤 이어서 몇 년간 제방의 보수공사가 진행되면서 약 700여 그루의 나무가 식재되었다 하는데 지금은 약 420여그루가 남아 있다. 관방제림을 구성하고 있는 수종을 보면 다음과 같다.


푸조나무(111그루), 느티나무(43그루), 팽나무(18그루), 벚나무(9그루), 음나무(1그루), 개서어나무(1그루), 곰의말채, 갈참나무등이다. 그중 푸조나무가 단연코 그 숫자가 많은데 주목된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역내에는 185그루의 노거목이 자라고 있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큰 나무는 300∼400년전에 식재되었고 작은 나무는 1854년에 황 부사(黃府使)가 심은 것이라 한다. 제방의 한 곳에 관방제림이라고 새긴 석비가 서 있다. 이 숲은 제방을 보호하여 수해를 막고 동시에 녹음과 아름다운 경치 또 바람을 막는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문화재청자료*

 

(관방제림의 사진이 시원칠 않다.천변리석인상을 찾으려는 맘이 급해서 자동차로 휘돌아오며 찍은 두 컷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