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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연동사지삼층석탑(潭陽煙洞寺址三層石塔).전남 담양 본문

☆~ 풍경소리/전 남

담양 연동사지삼층석탑(潭陽煙洞寺址三層石塔).전남 담양

푸른새벽* 2010. 3. 29. 20:12

 

 

 

 

 

 

 

 

 

 

 

 

 

 

 

 

 

 

담양연동사지삼층석탑(潭陽煙洞寺址三層石塔)


담양군 문화재자료 제200호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연동사지3층석탑은 추월산(秋月山)에 있는 금성산성(金城山城)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연동사(煙洞寺)라 전해지는 절터에 석불 1구와 함께 보존되고 있다.


연동사는『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및『추성지(秋城志)』에 기록되어 있으며, 특히 고려시대 이영간(李靈幹)이 어렸을 때 연동사에서 공부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이영간은 문종 때(1047∼1082)사람으로서 참지정사(參知政事)의 벼슬을 지낸 인물이다. 한편『범우고(梵宇攷)』에는 지금은 폐사되었다. 절 주변에 연동 석굴이 있는데 굴은 넓다. 흙으로 된 나한과 돌 미륵과 돌탑이 있다. 촌민이 매년초에 제계하고 이곳에서 신년복을 빈다.
『금폐 사방유연동석굴 굴현폐횡유토라한 석미륵석탑촌민세초재향기복우지(今廢 寺傍有煙洞石窟 窟穴開廣有土羅漢 石彌勒石塔村泯歲初齋香祈福于此)』고 기록되어 있다. 이 글에 의하면 절은 지금 없어졌으나 인근에 넓은 석굴이 있는데 흙으로 만든 나한상이 있고 또 미륵석불과 석탑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현재 이 절터에 석불(지장보살) 1구와 석탑이 있는 것으로 보아 위의 유적이 있는 곳이 연동사임이 확실시 된다.


석탑 구조를 보면, 두꺼운 1단의 지대석 위에 2단의 하대석을 깔고 그 위로 기단부를 안치하였다. 중석은 네모서리에 큼직한 모기둥을 나타내고 중앙에는 버팀기둥이 생략되었다. 갑석은 위아래 수평이며 별조식 없이 윗층의 1층 탑신을 받치고 있다. 1층 탑신은 여러 개의 석재로 구성되었으며 각 모서리에는 모기둥을 표출하였다. 옥개석은 하면에 층급받침을 생략하였으며 다만 그 밑으로 별석을 삽입하여 층급받침을 대신하였다. 옥개석 상면은 완만한 곡선을 유지하였으며 네모서리에는 목재지붕의 추녀처럼 우동이 뚜렷하게 돌출되었다. 또한 옥개석 위로는 2층 탑신을 받기 위한 별석의 탑신받침석이 삽입되어 있다.2층 탑신은 모기둥과 면석이 1석이며 2층 옥개석은 새로 만들어 끼워넣은 것인데
3층 탑신 받침석이 없어 상하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 3층 탑신도 2층 탑신과 동일한 기법이나 이는 새로 만들어 끼워넣은 것이다. 상륜부는 노반과 앙화가 올려져 있다.


이 석탑은 원래 페탑되어 각부재들이 흩어져 있던 것을 1996년 새로 복원한 것인데 탑의 기법은 담양읍 5층석탑(보물 506호)과 곡성 가곡리 5층석탑(보물 제1322호) 등과 같은 백제계 석탑에 속한 고려시대 석탑이다. 조성연대는 고려하대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