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용화사(梁山 龍華寺).경남 양산

 

 

양산 용화사(梁山 龍華寺)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596

용화사(龍華寺)는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525번지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다.

조선시대 중기인 1471년(성종 2)에 창건되었으나 그에 관련된 확실한 문헌기록은 없다. 그러나 통일신라 말기의 석불이 있어 용화사 창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마을에는 이 석불과 관련하여 현재 용화사의 창건과 관련된 구전들이 전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에 강 건너 김해 고암마을에 사는 한 농부가 강물에 떠올랐다가 가라앉는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여 건져보니 바로 이 불상이었다는 것이다. 이에 김해 상동면 감로리 절터에 봉안하게 된 것을 구한말에 용화사로 옮겨 왔다고 한다. 또는 낙동강

부근에 있던 이 불상을 1947년 이곳에 절터를 마련하여 옮겨온 것이라고도 한다.

 

위에서 본 것과 같은 창건담 외에 다른 연혁은 자세하게 전하지 않는다. 현재의 가람은 근래에 중건한 모습이어서 조선시대 사찰의 유구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창건 이후의 연혁 또한 알 수 없으나, 1784년(정조 8)에 조성한 금고(金鼓)와 1897년의 칠성도 등이 전하고 있어 조선시대 후기에도 여전히 법등이 지속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최근에 들어와서는 1947년 2월에 대웅전을 중건하였고, 1990년대에 대웅전과 삼성각·요사를 증축하여 현재의 가람모습을 갖추었다.
*대한불교진흥원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