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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영축산 통도사(靈鷲山 通度寺).경남 양산 본문

☆~ 절집.절터/경 남

양산 영축산 통도사(靈鷲山 通度寺).경남 양산

푸른새벽* 2010. 7. 20. 09:00

 

 





 





 





 





 









 

 









 





 

 









 





 





 





 

 





 









 

 





 





 









 





 

 





 





 





 





 





 





 





 





 





 





 





 





 





 





 





 





 









 

 





 









 

 

 영축산 통도사(靈鷲山 通度寺)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영축산(靈鷲山) 통도사는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신라의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당나라에서 불법을 배우고 귀국하여 대국통(大國統)이 된 뒤, 646년(선덕왕 15) 왕명에 따라 창건한 사찰로 기록되어 있다. 자장율사는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의 계시를 받고 불사리와 부처의 가사 한 벌을 가져와 통도사 금강계단(金剛戒壇)에 모시고, 보름마다 이곳에서 설법을 하여 계율종(戒律宗)의 근본도량으로 삼았다고 한다. 절 이름 ‘통도(通度)’에는 이 절이 자리한 산이 석가모니불의 설법지인 인도의 영축산과 통한다는 뜻과 함께, 모든 진리를 회통(會通)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통도사 일주문에는 ‘불지종가(佛之宗家) 국지대찰(國之大刹)’이라 쓰여 있는데, 이는 ‘부처님의 으뜸가는 사찰이요, 나라의 큰 절’이라는 뜻으로, 통도사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불보종찰(佛寶宗刹)임을 알려주고 있다. 즉 불교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믿음의 대상으로 불(佛)ㆍ법(法)ㆍ승(僧) 삼보(三寶)는 각기 부처와 불법과 승려를 가리키는데,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삼보를 각기 상징하는 대표적 사찰로서 삼보사찰(三寶寺刹)이 있다.

 

부처의 가르침을 집대성한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을 모신 합천 해인사(海印寺)는 법보사찰(法寶寺刹)이고, 보조국사(普照國師)를 기점으로 16명의 국사(國師)를 배출한 승주 송광사(松廣寺)가 승보사찰(僧寶寺刹)이라면, 부처의 법신(法身)을 상징하는 진신사리를 모신 통도사는 불보사찰(佛寶寺刹)로서의 사격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곳 통도사 대웅전에는 불상을 따로 봉안하지 않고 건물 뒷면에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설치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심으로써 곧 부처님을 나타내고 있다. 금강과 같이 단단하고 보배로운 규범이란 뜻의 금강계단은 통도사 창건의 근본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최상의 성지(聖地)로서, 가운데에 종 모양의 석조물을 설치하여 불사리를 보관하고 있다.

 

통도사의 역사는 곧 이 불사리(佛舍利)를 지켜온 투쟁의 역사이기도 한데, 고려 말부터 왜구들이 침범하여 수차례에 걸쳐 불사리를 가져가려 함에 서울까지 피신시켰고, 조선시대에는 왜구에게 약탈당하였다가 동래에 사는 한 거사가 이를 극적으로 찾아서 탈출하기도 하였다. 이후 사명대사(四溟大師)는 불사리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금강산의 휴정대사(休靜大師)에게 보내어, 전운이 다소 후에야 비로소 황폐한 금강계단을 정리하고 다시 본 자리에 봉안하였던 것이다.  또한 통도사에는 유서깊은 거찰답게 현재 총 65동 580여 칸에 달하는 대규모의 전각과 많은 문화재들을 간직하고 있다. 국보 제290호인 대웅전 및 금강계단을 비롯하여 은입사동제향로(銀入絲銅製香爐, 보물 제334호), 국장생석표(國長生石標, 보물 제74호) 및 봉발탑(奉鉢塔, 보물 제471호) 등 수십 종의 보물급 석탑ㆍ석등ㆍ불화ㆍ불구(佛具) 등이 보존되어 있다.

*대한불교진흥원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