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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한천사(寒天寺).경북 예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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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한천사(寒天寺).경북 예천

푸른새벽* 2010. 9. 10. 19:18

 





 

 





 









 





 

 









 

 





 





 









 

 





 





 





 





 

예천 한천사(寒天寺)


경북 예천군 감천면 증거동 184

 
한천사(寒天寺)는 예천군 감천면 증거동(增巨洞) 184번지 주마산(走馬山) 기슭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이다.

 

한천사는 신라시대인 678년(문무왕 18) 의상(義湘) 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구전되는 내용이나 혹은 1875년(고종 12)에 기록된 「한대사연화기(寒大寺緣化記)」에는 의상 대사가 부석사를 지을 때 기둥이 자꾸 넘어져 그 이유를 조사해 보니 소백산맥 남쪽 주마산의 지세가 달리는 말의 머리 형국인지라, 그 지세를 누르기 위해 주마산에 한천사를 지었다는 설화가 전한다.


그러나 창건 이후부터 조선 중기까지의 연혁은 기록이 전하지 않아 전혀 알 수가 없다. 현재 유리광전에 봉안된 철조 약사여래좌상이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조성하였고, 삼층석탑은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므로 이러한 유물 자료를 통하여 번성했던 역사의 일단을 짐작할 수밖에 없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서 1803년(순조 3) 근천(謹天) 스님이 법당을 중수하였는데 이것은 1803년에 작성된 「한대사법당신창상량문(寒大寺法堂新創上樑文)」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이어서 1808년 불량계(佛糧契)의 도움을 받아서 선당(禪堂)을 중건했으며, 이를 기념하여 「한대사연화기」를 남겼다. 그런데 「한대사법당신창상량문」이나 「한대사연화기」 등에는 모두 ‘한대사’로 나오고 있어 한때 ‘한대사’라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근대에는 1932년 취운(翠雲) 스님이 요사를 새로 지었고, 1934년 덕기(德奇) 스님이 법당을 중건하였다. 이 때 기록한 「위선계서(爲先契序)」라는 기문에는 ‘한천사’로 나온다. 따라서 조선 후기에 한대사로 했다가 근대에 들어와 지금처럼 한천사로 절 이름을 바꾸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한천사의 역사에 있어서 주목되는 점은 조선 후기와 근대에 걸쳐 불량계와 등촉계·위선계 등의 사찰계를 통하여 절의 발전과 수행을 도모했던 곳이라는 점이다.


그 뒤 1950년에 일어난 한국전쟁 때 완전히 소실되어 전쟁 후에 다시 지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1994년 법당인 유리광전을 새로 지으며 오늘에 이른다

*대한불교진흥원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