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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등(長明燈)과 석인상(石人像).국립춘천박물관 본문

☆~ 바람소리/박물관

장명등(長明燈)과 석인상(石人像).국립춘천박물관

푸른새벽* 2011. 1. 18. 21:49

 

 

 

 

 

 

 

 

 

 

 

 

 

 

 

 

 

 

 

 

 

 

 

 

 

 

 

 

 

 

 

 

 

 

 

 

 

 

 

 

 

 

 

 

장명등(長明燈)

장명등은 사찰이나 무덤 앞에 세워 불을 밝히는 석등이다. 무덤에 장명등을 배치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만 보여지는 독특한 풍속으로,개성에 있는 고려 말 공민왕의 무덤 현릉(玄陵)의 장명등을 시작으로 이후 왕릉에는 반드시 세워졌다. 조선시대에는 일품 이상의 재상의 무덤에만 제한하여 세울 수 있었으므로, 죽은 이의 신분을 상징하는 표시물이 되기도 했다. 초기의 무덤 구역을 밝히는 기능에서 점차 형식적인 장식물로 변했다. 연꽃 받침돌 위에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인 몸체와 8각의 지붕돌(屋蓋石)로 이루어져 있다. 꼭대기에는 연꽃 봉우리 모양의 보주(寶珠)가 장식되어 있다.

 


석인상(石人像)

문인석(文人石)과 무인석(武人石)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8세기부터 왕릉을 지키는 수호신의 상징물로서 무덤 앞 양쪽에 한 쌍씩 세워졌다. 문인석은 도포를 입고 머리에는 복두나 금관을 쓰고 손에는 홀(忽)을 들고 있는 모습이며, 무인석은 갑옷을 입고 칼은 들고 있다. 처음에는 왕릉에 세워졌으나, 차츰 관리들의 무덤에도 문인석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