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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승안사지(咸陽 昇安寺址).경남 함양 본문

☆~ 절집.절터/경 남

함양 승안사지(咸陽 昇安寺址).경남 함양

푸른새벽* 2011. 5. 19. 08:49

 

 









 

 









 

 





 





 









 

 









 

 





 

함양 승안사터(咸陽 昇安寺址)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263


남계서원에서 북쪽(안의 방면)으로 가는 길,수동면 우명리에 석조여래좌상과 삼층석탑이 남아 있는 쓸쓿나 폐사지가 있다.인근 마을 사람들도 옛적에 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 승안사(昇安寺)터라고 하면 잘 모르고 출입문 기둥에 쓰여 있는대로 '승안산 하동정씨 묘지공원' '문헌공 일두 정여창의 묘소'라고 해야만 그제야 알아듣고 길을 알려준다.기록상으로도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승안사는 사암산에 있다"라는 정도만 전할 뿐 별다른 사적이 없어 일찍이 폐사되었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출입문을 지나 비탈진 좁은 골짜기를 낀 시멘트길을 따라 1km쯤 더 가면 짐작과 다르게 훤히 열리면서 유순한 산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진 분지가 나온다.우명리(牛鳴里)라는 마을이름처럼 양껏 풀을 뜯고 복에 겨운 하품을 하는 소를 보듯 아늑하고 따사롭다.


하동 정씨 문중 묘소를 관리하는 고가 앞에 경남 유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이 냇가를 등진 채 서 있으며 안쪽 채마밭 사이에 보물 제294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있다.정여창의 묘소는 삼층석탑을 지나 왼쪽 산등성이로 조금 오르면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