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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 삼층석탑(實相寺 三層石塔).전북 남원 본문

☆~ 풍경소리/전 북

남원 실상사 삼층석탑(實相寺 三層石塔).전북 남원

푸른새벽* 2011. 5. 23. 13:43

 

 

 

 

 

 

 

 

 

 

 

 

 

 

 

 

 

 

 

 

 

 

 

 

 

 

 

 

 

 

 

 

 

 

 

 

 

 

 

 

실상사 삼층석탑(實相寺 三層石塔)


실상사 보광전 앞에 동서로 나란히 세워져 있다.동탑.서탑으로 나누어 부르는데,두 탑의 수법과 규모가 거의 같다.2층 기단에 3층의 탑신부가 있으며,높이는 8.4m.우아하고 섬세한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보물 제37호이다.


기단부는 넓은 지대석 위에 하대석과 중대석을 한데 붙여서 4매로 짠 하층기단을 올렸으며 하층기단 중석에는 탱주를 모각했다.갑석은 1매로 되었으며,경사가 심한 편이다.상층기단 중석 역시 4매로 구성하였으며,탱주를 모각하였다.1매로 된 상층식단 갑석 역시 경사가 심한 편이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따로 만들어져 있으며 각층 몸돌에 우주가 새겨져 있을 뿐 별다른 장식이 없다.탑 상하의 체감률이 퍽 자연스럽다.지붕돌은 추녀 밑이 수평이고 전체가 경쾌하나 받침 추는 4단씩으로 감소되었다.석탑 전체가 약간 고준한 감이 없지 않으나,석등까지 갖춘 쌍탑 가람의 전형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상륜부는 찰주를 중심으로 노반.복발.앙화.보륜.보개.수연.용차.보주의 순으로 만들었는데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다.동탑은 용차가 반쯤 훼손되었고,서탑은 수연이 없어졌으나 우리나라 석탑 가운데 상륜부가 이렇듯 온전히 남은 예는 매우 드물며 불국사 석가탑의 상륜부를 만들 때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두 석탑의 위치는 정확히 중문터와 금당 사이 3분의 1 지점에 세워졌고 다시 금당과의 중간 자리에 석등을 세우는 등 정확한 비례에 의해 배치되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실상사삼층석탑(實相寺三層石塔)


보물 제37호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 실상사 


실상사의 중심법당인 보광전 앞뜰에 동·서로 세워져 있는 두 탑이다. 실상사는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에 홍척(洪陟)이 창건하였으며 풍수지리설에 의거하여, 이 곳에 절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정기가 일본으로 건너간다 하여 지은 것이라 한다. 이 곳에는 3층 석탑 이외에도 석등, 묘탑, 탑비, 부도, 철조여래좌상 등이 있어 유명하다.


탑은 2층으로 된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동서 두 탑 모두 탑의 머리장식이 거의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희귀한 예이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져 통일신라시대의 정형을 보이며, 각 층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처마밑이 수평이며, 밑면의 받침은 4단이고,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 있는데, 그 정도가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하다. 특히 탑의 머리장식은 원래대로 잘 보존되어 각 장식부재들이 차례대로 올려져 있다.


이와 같이 두 탑은 규모나 양식이 같아서 동시에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대작은 아니지만 돌의 구성이 정돈되어 있는 통일신라 후기의 뛰어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