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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대곡사(大谷寺).경북 의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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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대곡사(大谷寺).경북 의성

푸른새벽* 2011. 9. 16. 17:50

 





 





 





 

 









 

 





 





 





 





 





 





 





 





 





 





 





 





 





 





 

의성 대곡사(大谷寺)


경북 의성군 다인면 봉정리 894


대곡사는 1368년(고려 공민왕 17) 인도 승려로 알려져 있는 지공(指空)과 고려의 나옹 혜근(懶翁惠勤, 1320~1376)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창건 당시에는 대국사(大國寺)라 하였는데, 이는 지공이 중국 원(元)과 고려 두 나라를 다니면서 불법을 편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1960년 대곡사 '탑밭'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의 보살상을 볼 때 그 이전에 이미 창건되어 있었다고 보아야 할 듯하다. 더군다나 고려 말의 이규보가 대곡사를 탐방하고 지은 시문 제목에 '대곡사'라 되어 있어 13세기 초중반에 이미 절이 있었고, 이름이 대곡사였음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절에 전하는 다층 청석탑도 12세기 이전의 양식을 지니고 있으므로 아무래도 절의 창건은 통일신라 말 또는 고려시대 초 무렵으로 보아야 할 듯하다. 지공·혜근 두 스님은 14세기에 대곡사를 중창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조선에 들어와서는 세종(1418~1450) 때 교종(敎宗)에 속하였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으로 불에 탄 것을 1605년(선조 38) 탄우(坦祐)가 중창하면서 대웅전과 범종각·요사 등을 새로 지었다. 1687년(숙종 13) 태전(太顚)이 중건하면서 이곳 태행봉에 올라가서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100리나 되는 긴 계곡이 보인다 해서 대곡사로 절 이름을 바꾸었는데, 이후의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근래에는 195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대곡사에서 '화전(花田) 놀이'라는 것이 열려 의성뿐만 아니라 인근의 안동·예천·상주·구미 등지에서까지 선남선녀들이 운집하여 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1990년 법의(法義) 주지가 나한전·산신각·일주문을 지었고, 그 뒤 혜봉 스님이 법등을 잇고 있다. 최근에는 1999년 산내암자인 적조암의 화장실을 신축하고, 2000년에 범종루의 범종을 조성하였다. 2001년에는 경내지 사방공사, 황토방 개축, 석축 조성 등 도량 정비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
*한국전통사찰자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