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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대교리석불입상(洪城 大橋里石佛立像).충남 홍성 본문

☆~ 풍경소리/충 남

홍성 대교리석불입상(洪城 大橋里石佛立像).충남 홍성

푸른새벽* 2015. 10. 21. 15:18

 

 

 

 

 

 

 

 

 

 

 

 

 

 

 

 

 

 

 

 

 

 

 

 

 

 

 

 

 

 

 

 

 

 

 

 

 

 

 

 

 

 

 

 

 

 

 

홍성 대교리석불입상(洪城 大橋里石佛立像)

 

홍성 오관리 당간지주에서 마주보아 냇가 건너편에 홍성장이 서는 곳이 있는데 그 뒤쪽 어린이 놀이터 한쪽에 서 있다.당간지주와는 내를 사이에 두고 있는 셈인데 직선거리로는 60m쯤 밖에 되지 않으므로 보는 이에 따라 광경사의 석불이라고도 하고,또 생김새가 민불의 성격이 강한 점으로 미루어 절이 폐한 뒤에 사람들이 미륵으로서 세운 것이라고도 한다.


키가 2.6m인 이 석불입상은 하반신이 좀 파묻혀 있어 거의 어른 키만하여 오히려 친근감을 준다.두께 45cm의 길쭉하고 편편한 돌을 그냥 세운 듯한 모습인데 머리 부분만을 둥글게 다듬어 투박하고 소박하다,앞쪽에만 조각을 했는데 그나마 얼굴은 얕은 돋을새김을 하였으나 몸체는 옷주름 표시를 선으로 간략하게 했을 뿐이다.얼굴에 백호 표시만 없다면 굳이 불상이라고 할 것도 없을 만큼 뭉툭한 코며 투박한 입술등이 마을 장승 같은 느낌마져 준다.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60호로 지정되어 있다.


원래 야산이었던 곳이 밭으로 변했다가 지금은 시가지가 넓어짐에 따라 홍성장 뒤쪽의 주택가가 되었으니 세월과 삶의 변화를 새삼 느끼며 서 있을 것이다.다행한 것은 인근이 장터 마을이고 주변 사람들이 장터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아 해마다 음력 정월 나흗날이면 한 해가 무사태평하고 장사가 번창하게 해달라고 미륵제를 올린다는 점이다.예전에는 아들을 낳게 해달라거나 농사가 잘 되게 해달라는 등의 소원을 들어 주었겠지만 이제는 달라진 세월을 따라 사람들의 삶과 함께 숨쉬고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홍성 대교리석불입상(洪城 大橋里石佛立像)


문화재자료 제160호(홍성군)
충남 홍성군 홍성읍 대교리 408 어린이놀이터 안에 위치.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대교리에 있는 불상으로 광경사지 미륵불이라고도 불린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고, 얼굴은 눈·코·입을 낮게 돋을새김하였다. 주먹코와 두툼한 입술, 길다란 눈 등이 매우 익살스러운 표정을 만들고 있다. 신체의 윤곽은 선으로 표현했으며, 앞면에만 조각을 하였다.


양 어깨를 감싼 옷을 걸치고 있으며, 가슴에서 발까지 U자형의 옷주름을 새겼다. 오른손은 가슴에 붙이고 왼손은 손바닥이 보이게 들고 있다.


조각수법이 거칠고 비례감각이 없는 점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민간신앙의 대상으로 만들어진 듯하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