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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월사지(澗月寺址).울산 광역시 본문

☆~ 절집.절터/울산광역시

울산 간월사지(澗月寺址).울산 광역시

푸른새벽* 2016. 1. 30. 12:09

 

 





 





 





 





 





 





 





 





 





 





 





 





 









 

 

 

 



 

 

 

 


 

울산 간월사지(澗月寺址)

 
시도기념물 제54호(울주군)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산 139번지

 
간월산 동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간월사터(澗月寺址).간월산은 강건하면서도 온유하게 느껴지는 명산이다.


절이 창건된 것이 언제였는지는 확실치 않다.다만 누구 손에 의해 씌어졌는지 모르지만 절의 창건에 관한 기록을 담고 있는 「간월사기」에 의하면,신라 진덕여왕(재위 647~653) 때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한다.그런가 하면 1759년에 편찬된 『언양읍지』에는 선덕여왕 5년(636)에 자장율사가 종남산 운제사로부터 이곳에 와 세웠다고도 한다.그러나 자장율사가 당나라로 건너간 것은 636년.귀국한 것은 643년이므로 연대가 맞지 않는다.다시 「간월사기」에 따르면,간월사는 임진왜란 때 폐사되었다가 인조 12년(1634)에 재건되었다가 헌종 2년(1836)에 큰 흉년이 들어 영영 폐사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현재 절터에는 작은 암자가 들어서 있으며,암자의 법당 안에 보물 제 370호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이 있고,암자 뒤편 언덕으로는 주춧돌과 장대석.신방석(信枋石)등의 건물 부재와 불대좌가 놓였던 자리의 흔적까지 남아 있는 금당터,그리고 금당터 좌우에 삼층석탑 두 기가 남아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엮음 ‘답사여행의 길잡이’ 중.

 

 

울산 간월사지(澗月寺址)

 
시도기념물 제54호(울주군)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산 139번지


간월사터는 간월산 해발 215m정도에 동쪽방향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폐사된 이후 주위가 대부분 경작지로 이용되었다. 1984년 학술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그 뒤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되었다.

 

발굴조사 결과, 건물터와 금당, 축대, 주초석(柱礎石), 장대석(長大石), 2기의 삼층석탑이 확인되었다. 금당지는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이며, 금당지에서는 청동여래입상 등의 불상과 함께, 각종 기와, 토기 및 자기 조각들이 출토되었다. 금당지 앞쪽으로 남북으로 위치한 삼층석탑이 자리 잡고 있다. 다른 사찰과 비교하여 금당과 탑 사이의 거리가 좁고, 남북으로 위치한 쌍탑의 거리가 멀다. 또한 금당의 지대석 보다 탑의 지대석이 높은 편이며, 이는 지형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탑은 통일신라시대 정형적인 삼층석탑으로 1층의 탑신부에는 인왕상과 문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인왕은 불법을 수호하는 신장 중 하나로 금강역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옥개석 끝에는 풍탁을 달았던 구명이 남아있다. 남탑은 북탑과 거의 비슷하지만, 1층 탑신 문 모양 안에 자물쇠를 새긴 점과 사리구명(공)이 북탑 보다 2배 큰 것이 특징이다.

 

사지에 남아 있는 보물 제370호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과 2기의 석탑은 통일신라시대 말기 불교미술 연구의 귀중한 유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자료*